[STN뉴스] 반진혁 기자 | 이강인이 제로톱으로 활용된 상황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은 대승을 거뒀다.
PSG는 7일 오전 5시 5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치러진 스타드 렌과의 2025~26시즌 리그1 15라운드 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이강인은 선발 출격했는데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제로톱으로 활용했다. 중앙에서 움직이면 좌, 우로 활동 반경을 넓히는 패턴을 선보였다.
이강인은 이날 슈팅 2, 유효 슈팅 0, 키 패스 3, 패스 성공률 87% 등의 기록을 남겼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이강인은 측면이 아닌 중앙에 위치했고 자유롭게 움직였다. 좁은 공간에서 기술을 발휘하면서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면서 힘을 보탰다. 특히, 가짜 공격수 역할을 잘 수행하기도 했다.
하지만, UCL에서는 철저하게 외면받았다. 리그와는 다르게 유럽 대항전에서는 전력 외 취급을 받았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UCL 결승전에서 벤치에서 출격 명령을 기다렸지만, 출전은 끝내 불발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강인의 포지션 논란도 있었다.
PSG의 엔리케 감독은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이강인의 포지션 변경에 대해 언급했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에게 수비형 미드필더가 이상적인 포지션은 아니라는 건 안다. 하지만, 모든 선수가 원하는 위치에서 뛸 수는 없다. 이런 상황도 정신력 측면에서 많은 걸 가져다 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강인이 좋아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결국은 선수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새로운 포지션에서 뛰면서 더 많은 경험을 하면 성장할 수 있다"며 이해하기 힘든 발언을 꺼냈다.
이강인도 흔적을 지우면서 관심이 쏠렸다. 개인 채널 프로필에서 PSG 관련 정보를 삭제한 것이다. 이적설이 나오면서 시선이 집중되기도 했다.
이강인의 이적설이 터진 이유는 능력과 함께 현재 PSG 주전 경쟁에서 밀리고 있다는 신호가 보였기 때문이다.
이강인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뜨겁게 불태웠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이탈리아 등 많은 클럽과 연결됐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노팅엄 포레스트는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원하는 이강인 영입을 원한다. 3,000만 유로(약 486억)를 제안했다. 3,000만 유로의 보너스를 더 지급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강인을 향한 제안에 대해서는 PSG가 거절했다"며 거래가 성사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이강인은 이적이 아닌 PSG 잔류를 선택했고 계약 연장 가능성이 흘러나왔다.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은 지난 10월 "PSG는 선수들의 세 번째 시즌에 주로 선수들의 계약을 검토하는 것에 익숙하다. 우스만 뎀벨레, 브래들리 바르콜라, 곤살루 하무스, 이강인이 재평가 대상이며 추가적인 논의가 이루어질 것이다"고 조명했다.
프랑스 매체 '소풋'은 11일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100번째 경기를 치르면서 다시 한번 결정적인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한 번도 못 한 적이 없었고 단지 잘못 평가받았을 뿐이다"고 조명했다.
이어 "이강인은 2023년 이적 당시 몸이 연약하고 체격이 가벼운 유형, 좋은 선수이지만, PSG에 어울리지 않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며 분위기를 바꿨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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