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필드에서 곧 작별 인사” 살라의 ‘이적 암시’ 폭탄 발언, 내년 1월 사우디행 현실로?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안필드에서 곧 작별 인사” 살라의 ‘이적 암시’ 폭탄 발언, 내년 1월 사우디행 현실로?

풋볼리스트 2025-12-07 11:07:47 신고

3줄요약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게티이미지코리아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모하메드 살라가 올겨울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에 직접 불을 지폈다.

7일(한국시간) 영국 웨스트 요크셔의 엘런드 로드에서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5라운드를 치른 리버풀이 리즈유나이티드와 3-3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리버풀은 강등권 팀과 난타전을 벌였다. 후반 초반 위고 에키티케 멀티골로 앞서갔는데 경기 막판 수비 불안으로 2골을 연달아 내줬다. 후반 35분 소보슬러이 도미니크의 귀중한 역전 골로 승기를 잡나 싶었으나, 후반 추가시간 다나카 아오에게 극장 실점을 허용하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그런데 이날 리버풀이 잃은 건 승점뿐만 아니었다. 3경기 연속 벤치에 앉은 파라오 살라의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랐다. 경기 종료 후 살라는 “믿을 수가 없다”라며 “90분 내내 벤치에 있어야 했다. 벌써 3번째 벤치에 앉았다. 내 커리어에서 이런 일은 처음이다. 너무 실망스럽다. 난 리버풀을 위해 정말 많은 걸 해왔다. 왜 내가 벤치에 있는지 모르겠다. 리버풀이 나를 버스 밑으로 던진 것 같다”라며 폭탄 발언했다.

더불어 살라는 올겨울 이적을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남기기도 했다. “어제 가족에게 13일 홈경기에 와달라고 말했다. 내가 뛸지 안 뛸지 모르지만, 즐길 것이다. 머릿속에서 나는 그 경기를 즐길 거다. 왜냐하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이라며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기 위해 안필드에 있을 것이고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가게 될 것이다. 대표팀에 합류하고 있을 때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살라는 13일 브라이턴앤호브알비온전을 마지막으로 2025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출전을 위해 이집트 대표팀에 합류한다. 대회 일정에 따라 최대 1달 정도 리버풀을 떠나있을 예정이다. 살라의 발언을 미뤄볼 때 내년 1월에 열릴 겨울 이적시장을 염두해 대표팀 합류 간 새 둥지를 찾을 계획으로 보인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게티이미지코리아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게티이미지코리아

실제로 살라는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을 받고 있다. 현지 복수 매체는 사우디가 내년 1월 살라 영입 가능성을 두고 저울질 중이라고 전했다. 사우디 공공투자기금(PIF)와 사우디 프로페셔널 리그 내 여러 고위 관계자들은 올겨울 살라 영입전에서 승리할 가능성을 계산하고 있다. 또한 사우디는 2034년 월드컵 개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리그 인기와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슈퍼스타 추가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

살라는 지난 시즌 리버풀과 재계약 전 이미 사우디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살라는 리버풀과 2026-2027시즌까지 2년 재계약에 합의하며 이적설은 종식됐다. 시즌 종료 후 살라는 이집트 ‘ON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사우디 관계자들과 관계는 매우 좋으며, 우리는 많은 대화를 나눴고 협상은 진지했다. 저에게 좋은 기회였고, 리버풀과 재계약하지 않았다면 이적은 성사됐을 것”이라며 사우디 이적설이 사실이었다고 인정하기도 했다.

현 시점 살라가 리버풀과 사이가 틀어지며 올겨울 사우디 이적 가능성은 어느 때보다 올랐다. 재계약을 한 지 얼마 되지 않았으나 33세 살라의 나이가 많다는 점, 살라 본인 역시 이적을 고려 중이라는 점을 미뤄볼 때 예상보다 한층 ‘저렴한’ 이적료에 이적 가능성도 존재한다. 영국 ‘커트오프사이드’는 “사우디 클럽들은 오는 1월 이적시장에 살라를 값싼 이적료에 영입할 수 있다고 느끼고 있다. 현재 부진을 겪고 있으며, 아르네 슬롯 감독은 최근 경기에서 살라를 벤치에 앉히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은 사우디 측이 1월 이적을 준비하며 살라를 감액된 이적료로 데려올 수 있다는 자신감을 키우는 계기”라고 점쳤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