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월 100만원 이상 국민연금 수급자는 100만4147명으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성이 94만2271명으로 여성(6만1876명)의 15배를 넘었다.
월 수급액 구간별로는 100만~130만원 미만이 43만591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130만~160만원 미만 26만2130명, 160만~200만원 미만 22만1705명, 200만원 이상은 8만4393명이었다.
급여 종류로는 노령연금 수급자가 98만9176명으로 압도적 다수를 차지했다. 이 외 유족연금 수급자는 1만2126명, 장애연금 수급자는 2845명 등으로 집계됐다.
고액 연금 수급자도 꾸준히 늘고 있다. 월 200만원 이상을 받는 수급자는 8만4000명을 넘어섰으며, 월 300만원 이상을 받는 수급자도 16명이다. 최고액은 318만5040원으로 확인됐다.
국민연금 최고액 수급자들은 제도 시행 초기부터 가입해 30년 이상 보험료를 납입했고, 연금 수령 시기를 최대 5년 늦춰 액수를 늘리는 ‘노령연금 연기제도’를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령연금은 최소 10년(120개월) 이상 보험료를 납부해야 수급 자격을 얻으며, 가입 기간이 길수록, 더 많은 보험료를 낼수록 연금액도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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