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가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아침 축구’로 팬들과 만나게 된다. 조별리그 3경기 모두 한국시간 오전대에 킥오프가 확정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7일(한국시간) 조별리그 경기 일정을 공식 발표했다. 전날 미국 워싱턴DC 케네디 센터에서 조 추첨이 끝난 데 이어, 각 경기의 시간과 장소가 이날 순차적으로 공개됐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멕시코, 남아공 그리고 내년 3월 열릴 유럽 플레이오프(PO) 패스 D 승자와 함께 A조를 이룬다.
A조에 편성된 한국은 조별리그 3경기 모두 멕시코에서 치르고, 경기 시작 시간은 오전 10시 또는 11시로 배정됐다.
첫 경기는 유럽 PO 패스 D 승자와의 맞대결이다. 내년 6월12일 오전 11시,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아크론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한다.
이어 2차전에서는 공동 개최국인 멕시코를 상대한다. 6월19일 오전 10시, 장소는 1차전과 동일한 아크론 스타디움이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는 6월25일 오전 10시. 남아공을 상대, 무대는 몬테레이의 BBVA 스타디움으로 이동한다.
대회의 문을 여는 개막전도 A조에서 펼쳐진다. 멕시코와 남아공이 6월12일 오전 4시 아스테카 스타디움에서 대회를 시작한다.
이번 월드컵에서는 역사적 순간도 예정돼 있다. 본선 1천 번째 경기가 되는 튀니지–일본의 F조 2차전이 6월20일 오후 1시에 치러진다.
FIFA는 이번 시간 배정에 대해 “선수와 팬들의 환경을 최적화하는 동시에 전 세계 시청자들이 다양한 시간대에서 경기를 볼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완전한 일정은 “유럽·대륙 간 PO를 통해 남은 6개국이 확정되는 내년 3월 이후 최종 버전으로 발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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