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올해 집중호우로 강물이 불어나며 훼손된 광주 광산구 우산동 풍영정천 자전거도로 횡단 교량이 안전 문제로 철거될 것으로 보인다.
7일 광산구에 따르면 풍영정천 자전거도로 횡단 교량 안전 점검 결과 안전 등급은 D 등급으로 평가됐다.
D등급은 긴급한 보수보강이 필요하며 사용 제한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상태다.
특히 주부재인 거더와 가로보의 경우 전반적으로 변형과 부식이 나타나는 등 중대 결함이 파악됐다.
교량은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이후 자전거와 보행자의 통행이 금지된 상태다.
이에 따라 방문객들은 최대 1.8㎞를 돌아가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광산구는 행정안전부에서 공공시설 복구 관련 예산을 확보해 교량을 철거하고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광산구 관계자는 "중대 결함이 확인된 만큼 철거 후 재설치가 불가피하다"며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철거 및 재설치 공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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