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주 '잘나가네'…주식·펀드로 뭉칫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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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주 '잘나가네'…주식·펀드로 뭉칫돈

모두서치 2025-12-07 09:07: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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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최근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그룹 계열 주가가 오르면서 주식과 펀드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증시의 '큰 손'인 외국인 투자자는 최근 3개월간 삼성전자를 10조2585억원 어치 사들여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이어 삼성전자우(1조6412억원), 삼성물산(4707억원), 삼성전기(3759억원), 삼성생명(2139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1874억원) 등도 순매수 상위 종목에 올랐다. 같은 기간 기관도 삼성전자를 2조555억원, 삼성전자우를 5511억원 순매수했다.

펀드 자금도 삼성그룹주로 쏠렸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연초 이후 삼성그룹 펀드 26개에 1671억원이 유입됐다.
삼성그룹 펀드의 최근 3개월 평균 수익률은 28.51%, 연초 이후로는 67.13%에 달했다. 같은 기간 기타그룹펀드 수익률은 각각 22.60%, 66.93%로 근소한 차이로 앞질렀다.

삼성그룹주를 담은 ETF도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TIGER 삼성그룹펀더멘털'과 'KODEX 삼성그룹' 수익률이 31.48%를 기록했고 'ACE 삼성그룹섹터가중'(29.88%), KODEX 삼성그룹밸류(26.33%), ACE 삼성그룹동일가중(22.24%) 등이 그룹주 ETF 중 2~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그룹사 내 '큰 형님' 삼성전자 주가가 오르고 삼성물산 주식 증여 등 대형 호재가 그룹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3300원(3.14%) 상승한 10만8400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3분기 호실적과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 등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면 11만원 고점을 찍은 뒤 인공지능(AI) 고평가 논란이 불거지며 9만원대로 내려갔다. 그러나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전망에 힘이 실리고 AI 버블 논란 완화,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면서 지난 달 26일 '10만 전자'를 다시 회복한 뒤 '11만 전자'에 바짝 다가섰다.

증권가는 내년 메모리 반도체 호황이 예상되고 AI칩에 필요한 고대역폭메모리(HBM) 판매량 증가가 내년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높이고 있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범용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등에 힘입어 동사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존 대비 각각 7.0%, 16.2% 올린 95조1000억원, 16조4000억원으로 상향한다"며 "올해와 내년 연간 영업이익 전망도 각각 6.1%, 10.4% 상향한 40조원과 84조원으로 변경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2만5000원으로 높였다.

 

 


또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삼성물산 주식 전략을 이재용 회장에게 증여키로 하면서 삼성물산 주가는 최고가를 찍었다. 삼성물산은 지난 5일 3500원(1.46%) 상승한 24만4000원에 마감해 또다시 신고가를 경신했다.

삼성그룹의 사실상 지주사 역할을 하는 삼성물산은 지난 2일 홍라희 명예관장이 삼성물산 지분 1%를 이 회장에게 증여한다고 공시했다. 증여 대상 주식은 180만8577주이며 지분율로는 1.06%다. 삼성물산의 최대주주인 이 회장 지분율은 20.82%로 올라간다.

최근 삼성물산 주가는 삼성전자 등 계열사 주식 가치가 높아진데다 글로벌 원전사업 확대와 신약개발 본격화 및 바이오 기술 플랫폼 사업이 강화될 것이란 기대에 급등했다.

흥국증권은 삼성물산이 내년 바이오 부문이 실적을 이끄는 가운데 건설·소비재 부문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주주환원 정책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바이오 부문은 내년에도 5공장 가동에 따른 생산능력 증대와 판매량 증가로 견조한 실적이 가능하다. 건설부문도 국내외 견조한 수주 실적과 주택시공권 확보 등으로 그동안의 부진에서 벗어날 것"이라며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및 개선된 주주환원 정책도 내년 초에 발표할 예정"이라며 목표주가를 29만원에서 3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삼성중공업도 아시아 지역 선주로부터 컨테이너운반선 7척을 1조9220억원에 수주했다. 이번 계약으로 올해 총 69억 달러(약 10조1000억원)의 수주고를 기록했다. 차세대 군수지원함을 비롯해 LNG 벙커링용 선박 공동 건조까지 대미(對美) 조선업 협력 분야를 확장키로 했다.

삼성전기도 AI 산업 성장에 따른 구조적 수혜가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다중적측세라믹콘덴서(MLCC) 사업부는 제품 구성(믹스) 개선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는 가운데,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일부 품목의 가격 인상도 가능할 것"이라며 "패키징기판 사업부는 올해 60% 수준인 가동률이 내년엔 80%대, 2027년엔 90%대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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