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박윤서 기자] 양민혁이 선발 출전했던 경기가 취소됐다.
영국 런던에 위치한 더 발리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 챔피언십(2부) 19라운드, 포츠머스와 찰튼의 경기는 취소됐다.
포츠머스는 이번 경기 승리가 간절하다. 10월 4일 미들즈브러전 이후로 9경기를 치렀는데 단 1승밖에 가져오지 못했다. 미들즈브러전 직후였던 레스터 시티전을 시작으로 헐시티전까지 6경기 무승이었고, 밀월에 3-1 승리를 거둔 뒤 최근 두 경기(셰필드 유나이티드-브리스톨 시티) 모두 졌다. 4승 5무 9패로 현재 22위 강등권에 위치해 있다.
포츠머스는 슈미드, 팩, 스위프트, 매튜스, 보와트, 스완슨, 머피, 데블린, 채플린, 양민혁, 랑을 선발로 내세웠다.
양민혁은 오랜만에 선발 출전했다. 10월 초만 하더라도 양민혁은 세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는 등 포츠머스 팬들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11월 들어서 양민혁이 점차 보이지 않았다. 렉섬전 결장, 헐 시티전 7분 출전에 그친 뒤 A매치 기간에 돌입했다. 한국 대표팀에 갔다온 양민혁은 11월 말 다시 반등을 노렸지만,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었다. 밀월전 결장, 셰필드전 16분, 브리스톨전 9분으로 좀처럼 기회가 오지 않았다.
이번 경기에서 기회를 잡았는데,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흘러갔다. 경기는 15분 만에 중단됐다. 영국 '더 선'은 "찰튼과 포츠머스의 경기는 관중석에서 응급 상황이 발생해 중단됐다. 의료진이 찰튼 팬을 돕기 위해 달려가면서 15분 만에 중단됐고, 심판은 충격적인 상황이 나왔다며 선수들에게 그라운드에서 빠져나갈 것을 명령했다. 팬은 10분 간의 치료 후에 들것에 실려 옮겨졌다. 아직 선수들은 경기장 복귀 명령을 받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경기 중단 이후 1시간 넘게 시간이 흘렀고, 결국 취소됐다. 포츠머스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찰튼과의 경기는 홈 관중석에서 발생한 의료 사고로 인해 취소됐다. 추후 경기 일정을 재공지할 예정이다”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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