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불미스러운 일 책임지겠다” 조진웅, 논란 속 전격 은퇴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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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불미스러운 일 책임지겠다” 조진웅, 논란 속 전격 은퇴 선언

스포츠동아 2025-12-06 19:42: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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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진웅이 고교 시절 범행 논란이 불거진 지 하루 만에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은퇴를 선언했다.

조진웅은 6일 입장문을 내고 “저의 과거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실망을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이 모든 질책을 겸허히 수용하고,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중단, 배우의 길에 마침표를 찍으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것이 저의 지난 과오에 대해 제가 져야 할 마땅한 책임이자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한 인간으로서 스스로 바로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성찰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모든 분께 감사했다.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하며 짧지만 강한 은퇴 의사를 남겼다.

조진웅의 전격 선언은 전날 불거진 ‘소년범 전력’ 논란 때문이다.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5일 공식 입장을 통해 “배우에게 확인한 결과 미성년 시절 잘못했던 행동이 있었음을 확인했다”며 일부 범행 사실을 인정했다. 다만 “30년도 더 지난 시점이라 경위를 완전히 파악하기 어렵고 관련 법적 절차도 이미 종결된 상태”라고 선을 그었고, 특히 “성폭행 관련한 행위와는 무관하다”고 성범죄 가담 의혹에 대해선 분명히 부인했다.

또 소속사는 조진웅이 성인이 된 후 폭행, 음주운전 의혹에 대해서도 “미흡한 판단으로 심려를 끼친 순간들이 있었다는 점을 배우 본인이 매우 무겁게 받아들이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히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조진웅의 과거 전력이 알려지자, 그가 출연했던 일부 작품도 후폭풍을 맞고 있다. KBS는 그가 내레이션을 맡았던 특집 다큐멘터리 ‘국민특사 조진웅, 홍범도 장군을 모셔오다’의 유튜브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고, SBS 다큐멘터리 ‘갱단과의 전쟁’ 측도 내레이션 교체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겨울 기자 wint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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