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북 = 송영두 기자] 배우 조진웅(본명 조원준·49)이 6일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연예계 은퇴를 선언하고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조씨는 입장문에서 “저의 지난 과오에 대해 제가 져야 할 마땅한 책임이자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배우의 길에 마침표를 찍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 인간으로서 스스로 바로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성찰하겠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이번 은퇴 선언은 전날(5일) 일부 보도를 통해 제기된 조씨의 과거 행적 의혹이 확산된 데 따른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조진웅은 고교 시절 패거리와 함께 정차 차량 절도 및 성범죄 연루 의혹, 고등학교 2학년 시절 특가법상 강도·강간 혐의로 형사재판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됐다는 주장 등이 제기됐다. 또한 성인이 된 이후 폭행·음주운전 등으로 처벌받았다는 의혹도 함께 보도됐다.
사람엔터테인먼트는 앞서 배우 본인 확인 결과 “미성년 시절 잘못했던 행동이 있었음을 확인했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30여 년 전 일이라 경위를 완전히 파악하기는 어렵고 관련 법적 절차는 이미 종결돼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또한 일부 보도에서 제기된 성폭행 관련 의혹에 대해서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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