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총리 "이스라엘 완전 철수해야 가자휴전 완성"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카타르 총리 "이스라엘 완전 철수해야 가자휴전 완성"

연합뉴스 2025-12-06 19:15:48 신고

3줄요약

이슬람 8개국 외무 "가자 라파 검문소 일방 개방 '우려'"

도하포럼 참석한 셰이크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카타르 총리 겸 외무장관 도하포럼 참석한 셰이크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카타르 총리 겸 외무장관

[AFP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중재국 중 하나인 카타르의 총리가 6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완전히 철수해야 휴전이 완성된다고 밝혔다.

알자지라방송 등에 따르면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카타르 총리는 이날 도하에서 개막한 도하포럼에서 "이스라엘군의 완전한 철수, 가자지구의 안정 회복, 주민의 자유로운 출입이 보장되지 않는 한 휴전이 완성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우리는 중대한 순간에 와 있다"며 "지금까지 이뤄낸 것은 일시적인 중단일 뿐 아직 휴전이라고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재자들이 휴전 협정의 다음 단계 나아가기 위해 협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알사니 총리는 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지속 가능한 평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가자지구의 유혈 사태 종식뿐만 아니라 분쟁의 근본 원인이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자지구, 요르단강 서안 등 팔레스타인인의 국가 수립 문제와 연결된다"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미국 정부와 협력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집트와 카타르 등 이슬람 8개국은 최근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가자지구를 빠져나갈 수 있도록 이스라엘이 이집트와 연결된 남부의 라파 국경 검문소를 일방통행으로 개방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이집트·카타르·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UAE)·요르단·튀르키예·파키스탄·인도네시아 외무장관은 전날 공동성명에서 "팔레스타인 주민을 그들의 땅에서 추방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절대 거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3일 며칠 안에 라파 국경 검문소를 한 방향으로 개방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자 이집트는 즉각 이에 동의한 적 없다며 이 검문소가 양방향으로 개방돼야 한다고 반발했다.

라파 국경 검문소 재개방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평화구상의 일환으로 유엔과 인도주의 단체 등이 오랫동안 요구해 온 사항이다.

그러나 10월 10일 휴전 발효 이후에도 이스라엘 당국은 하마스의 인질 시신 송환 지연과 이집트와 협조 필요성 등을 이유로 이를 미뤄왔다.

hyunmin623@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