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할리우드 지배" 워너브러더스 전격 인수…초대형 미디어 공룡 탄생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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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할리우드 지배" 워너브러더스 전격 인수…초대형 미디어 공룡 탄생 초읽기

한스경제 2025-12-06 15:11: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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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워너브러더스의 영화·TV 스튜디오와 스트리밍 서비스를 인수하기로 했다. /사진=연합뉴스
넷플릭스가 워너브러더스의 영화·TV 스튜디오와 스트리밍 서비스를 인수하기로 했다. /사진=연합뉴스

| 한스경제=김유진 기자 | 세계 최대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가 할리우드 명가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의 스튜디오·스트리밍 사업 부문을 인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할리우드를 사실상 지배하는 초대형 미디어 기업이 탄생하게 될 전망이다.

넷플릭스는 5일(현지시간) 워너브러더스의 영화·TV 스튜디오와 스트리밍 서비스 ‘HBO 맥스’ 등을 720억달러(약 106조원)에 인수하는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부채를 포함한 워너브러더스의 기업가치는 827억달러로 평가됐으며, 이는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10여년 만에 나온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이다. 넷플릭스는 인수 절차가 마무리되기까지 12~18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거래가 성사되면 넷플릭스는 기존 3억명 이상의 가입자에 HBO 맥스 사용자를 더해 4억2000만명 규모로 확대하게 된다. 

워너브러더스의 방대한 영화·TV 지식재산권(IP)도 확보해 콘텐츠 경쟁력 역시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워너브러더스는 ‘카사블랑카’, ‘시민 케인’, ‘해리 포터’, ‘반지의 제왕’, DC코믹스 슈퍼히어로 시리즈 등 수많은 히트작을 보유하고 있다. TV 부문에서는 HBO의 ‘왕좌의 게임’, ‘유포리아’, ‘화이트 로터스’, ‘프렌즈’ 시리즈 등이 있다.

그러나 넷플릭스 중심의 초대형 미디어 기업이 등장할 경우 영화관 운영사와 중소 스튜디오, 업계 노동조합의 협상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미국 영화관 운영 단체 시네마 유나이티드는 이날 성명을 통해 “전 세계 영화 상영 산업에 전례 없는 위협이 될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정치권 역시 비판을 제기하고 있다. 이날 엘리자베스 워런 미국 상원의원도 “두 기업이 합쳐지면 스트리밍 시장의 절반을 장악하는 거대 미디어 기업이 된다”는 반대 성명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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