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여제 송가인이 내년에 열릴 예정인 미국 LA 단독 콘서트로 K-트로트 글로벌화에 본격 시동을 건다.
송가인은 내년 2월 14·15일 양일간 LA에서 ‘가인달 The 차오르다’ 콘서트 개최를 예고한 가운데 송가인의 곡을 처음 접한 외국인들의 리뷰 영상이 SNS를 통해 확산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아사달’ 리뷰 영상에는 “가사는 모르지만 슬픈 감정이 든다”, “슬프지만, 극복할 힘을 주는 노래 같다”, “무슨 뜻인지는 몰라도 절절함이 느껴진다” 등 외국인들의 솔직한 평이 공감을 얻으며 주목받고 있다.
또한 매체 ‘르데스크’의 유튜브 콘텐츠에서도 송가인의 ‘용두산 엘레지’, ‘한 많은 대동강’을 들은 해외 시청자들은 “눈물이 날 뻔했다”, “목소리가 아름답고 노래 스킬이 남다르다” 등 호평을 남겼다.
리뷰 영상 인기와 함께 송가인은 해외에서의 트로트 열풍 가능성에 놓고 해외 팬들의 반응에 꾸준히 관심을 내비쳐왔다. 지난 4월 YTN ‘컬처INSIDE’ ‘문화人터뷰’에 출연, “가사의 의미는 모르지만 듣고 눈물을 흘리시는 분들도 많으시더라”면서 “기회가 된다면 해외에서 한복을 입고 버스킹을 하고 싶다”라며 K-트로트의 글로벌화를 향한 의지를 보여준 바 있다. 그 바람이 결국 이번 LA 공연으로 현실이 됐다.
송가인은 내년 2월 열리는 미국 LA 콘서트 ‘가인달 The 차오르다’에서 ‘엄마아리랑’, ‘아사달’ 등 한국의 정서가 물씬 담긴 정통 트롯을 선보일 예정이다. 단순한 해외 공연이 아닌 트로트 고유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기념비적인 무대가 예고되는 만큼, 또 다른 한류 콘텐츠로 자리잡을 상징적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경과 언어를 넘어 감동을 전하는 송가인의 음악에 미국 현지 팬들이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관심이 쏠린다.
김동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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