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가수 마이큐가 김나영과 결혼 후 두 아들에게 ‘아빠’ 소리를 듣고 행복 이상의 감정을 느꼈다며 심경을 고백했다.
6일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선 마이큐가 출연해 새신랑의 일상을 공개했다.
지난 10월 김나영과 4년의 열애 끝에 웨딩마치를 울린 마이큐에 ‘전참시’ 출연자들은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결혼식 당시 김나영이 민트색 웨딩드레스를 차려입고 아름다운 신부의 자태를 뽐낸 가운데 마이큐는 “나영인 늘 매력적이지만 그날은 유독 예뻤다. 특별히 예뻤다”라고 밝히는 것으로 사랑꾼 면면을 뽐냈다.
이에 이영자와 홍현희가 “솔직히 안 예쁜 날도 있지 않나” “아침에 일어나면 얼굴이 퉁퉁 부어 있을 않나”라고 짓궂게 물었음에도 마이큐는 “난 그런 모습을 좋아한다”라고 고민 없이 답했다.
“연애하다 결혼하니 좋나”라는 거듭된 물음엔 “늘 사랑해왔기 때문에 결혼을 하든 안 하든 변함없을 거라는 마음이었는데 딱 결혼을 하니 왜 하는지 알겠더라. 일단 마음가짐이 달라지고 바라보는 시선도 더 넓어졌다. 그래서 결혼을 하고 관계를 이어가는구나 싶었다”라고 고백했다.
아울러 “나영이가 생각보다 잘 안 씻는다. 놀라운 건 그럼에도 냄새가 나지 않는다는 거다. 나영이에게 나는 무향은 신비롭다. 정수리 냄새도 안 난다. 향이 아예 없는 사람이다. 나는 그걸 좋아한다”라고 진지하게 덧붙였다.
초혼인 마이큐와 달리 김나영은 슬하에 2남을 둔 돌싱. 결혼 반대가 없었느냐는 질문에 마이큐는 “없었다. 우리 부모님의 고민은 ‘네가 잘할 수 있겠니’ ‘감당할 수 있겠니’였다. 겪어보지 않은 일이니까. 그 질문들이 나를 더 생각하게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결혼 후 두 아들의 호칭이 삼촌에서 아빠로 바뀐 데 대해선 “2, 3년 정도 시간을 두고 천천히 바꾸려고 했는데 결혼하고 다음 날 나영이 위트 있게 ‘결혼 첫날이니까 선물로 아빠라고 불러줘’라고 했다. 아이들이 바로 아빠라고 하더라. 그날 이후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면서 “처음 아빠 소리를 들었을 때의 감정을 정확하게 표현할 수 없다”라며 행복감을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전참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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