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시즌2로 돌아오는데…주연 배우 사생활 의혹으로 위기 놓인 韓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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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시즌2로 돌아오는데…주연 배우 사생활 의혹으로 위기 놓인 韓 드라마

TV리포트 2025-12-06 11:00:03 신고

[TV리포트=허장원 기자] 지난 2016년 많은 이에게 감동을 줬던 드라마 ‘시그널’이 시즌2로 10년 만에 돌아오는 가운데 갑작스레 방영에 빨간불이 켜졌다. ‘시그널’의 주축 배우 조진웅이 과거 소년원에서 복역했다는 의혹이 나오면서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시그널’은 과거로부터 걸려온 간절한 신호(무전)로 연결된 현재와 과거의 형사들이 오래된 미제 사건들을 파헤치는 드라마다. 배우 이제훈, 김혜수, 조진웅 등 인기 스타들이 대거 출연하며 당시 큰 사랑을 받았다.

tvN은 지난 2월 공식적으로 시즌 2 제작을 발표하며 김혜수, 조진웅, 이제훈의 캐스팅을 확정했다. 김혜수는 6월 개인 계정에 “두 번째 시그널. 우리의 시간은 이어져있다”는 문구가 담긴 커피차 인증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특히 “차수현 드림”이라는 문구는 ‘두 번째 시그널’ 촬영 중임을 짐작케 했다. 이제훈은 6월 KBS1 ‘아침마당’에 출연해 “‘시그널’이 나온 지 10년 가까이 됐다. 김혜수, 조진웅 선배님과 함께 두 번째 이야기를 찍고 있다.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면서 “저도 흥분되고 기다리신 만큼 얼마나 화답할 수 있을까 걱정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시그널'(극본 김은희, 연출 김원석)은 방영 당시 최고 시청률 12.5%를 기록하며 대중적인 사랑을 받았다. (닐슨코리아 기준) 세 사람의 몰입도 넘치는 연기와 서사, 극 중 진행되는 하나하나 에피소드는 보는 시청자에 감동과 분노를 느끼게 했다. 특히 조진웅은 이재한이라는 정의로운 형사 캐릭토를 맡은바, 현재 사생활 의혹은 시청자에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조진웅, 고교시절 소년범으로 보호 처분 의혹…

디스패치는 5일 조진웅이 10대 시절 중범죄를 저질러 소년원에 송치됐다고 보도했다.

제보자에 따르면 조진웅 무리들이 함께 차량을 절도를 했고 성폭행에도 연루됐다. 또 조진웅이 무리와 함께 훔친 차량에서 성폭행을 시도, 소년원에 송치됐으며 3학년의 반을 교정기관에서 보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는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논란은 이뿐만이 아니다. 조진웅은 성인이 된 후 무명배우로 활동하던 시기인 지난 2003년 술자리에서 자신이 활동하던 극단의 단원을 구타, 폭행한 혐의로 벌금형 처분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조진웅은 2004년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로 데뷔했다. 그는 자신의 본명 대신 아버지 이름 ‘조진웅’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앞서 조진웅은 아버지 이름을 쓰는 이유에 대해 “연극을 하다가 영화를 하게 돼 터닝 포인트를 주고 싶었다”고 설명한 바 있다. 하지만 제보자는 “그런 일을 저지르고 어떻게 조원준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겠냐”며 꼬집었다.

제보자들은 이번 폭로에 대해 지난 8월 15일 광복절 행사에서 조진웅의 맹세가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제보자는 당시 조진웅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경축식에서 국기에 대한 맹세문을 낭독했던 일을 떠올리며 “그는 약한 사람을 괴롭히던 가해자이자 범죄자였다. 그런데 경찰 역할을 맡으면서 정의로운 모습으로 포장됐다”며 “이제 독립투사 이미지까지 얻었는데 피해자들의 심정은 어떠겠냐”고 분통을 터트렸다.

‘시그널’ 두 번째 이야기, 어떻게 되나

만약 제보가 사실로 밝혀진다면 ‘시그널2’에 큰 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당장 내년 방영을 앞두고 있으며, tvN 개국 20주년 타이틀로 건 ‘시그널2’는 이미 촬영을 마친 상태로 알려졌다. 이번에도 김은희 작가가 집필을 맡았고, 시즌1에 출연했던 주연 배우들이 다시 출연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인 바 있어 이번 사태는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시그널’의 제작비는 70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여러 요인으로 시즌2 배우의 출연료는 크게 올라 제작비 역시 대폭 상승해 100억 원 대는 넘을 것이라는 게 전반적인 업계 분위기다.

만약 의혹이 사실로 밝혀지며 방영이 무산된다면 조진웅은 큰 위약금을 지급해야 상황에 놓일 가능성이 있다. 통상적으로 드라마 계약 당시 사회적 물의로 방영을 하지 못하게 될 경우 제작비와 배우의 출연료로 위약금이 산정되기 때문에 그 규모는 수십억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조진웅은 현재 SBS 교양 프로그램 ‘갱단과의 전쟁’ 내레이션에 참여 중이다. ‘두 번째 시그널’은 2026년 공개 예정이었으나, 주연 배우의 사생활 이슈로 앞으로의 귀추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허장원 기자 hjw@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tvN ‘시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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