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드라마 영향?…한국어, 글로벌 학습 언어 6위 올라

사진 = 뉴시스

 

한국어가 올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학습된 언어 순위 6위에 올랐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1일 모바일 학습 플랫폼 듀오링고가 발표한 '2025 듀오링고 언어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어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글로벌 인기 언어로 자리 잡았다.

듀오링고의 전 세계 학습 데이터를 기준으로 한 언어별 순위에서 한국어는 영어·스페인어·프랑스어·일본어·독일어에 이어 6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6위였던 이탈리아어는 올해 7위로 밀렸고, 그 뒤로 중국어·포르투갈어·힌디어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어는 ‘성장세가 빠른 언어’ 부문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프랑스, 독일, 멕시코, 스페인, 폴란드 등 여러 국가에서 ‘성장 속도 2위 언어’로 선정된 것이다.

가장 빠르게 학습자가 늘어난 언어는 중국어였다. 중국어는 아르헨티나·브라질·콜롬비아 등 12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미국에서도 성장률 2위를 기록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공부한 언어는 올해도 영어였다. 조사 대상 154개국 가운데 약 79%의 국가에서 영어가 최다 학습 언어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