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FC, 결국 ‘일 냈다’…PO 1차전서 수원FC 꺾고 승격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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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FC, 결국 ‘일 냈다’…PO 1차전서 수원FC 꺾고 승격 눈앞

경기일보 2025-12-05 21:19: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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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FC1995의 외국인 공격수 바사니가 5일 부천종합운동장서 열린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서 후반 2분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부천FC1995의 외국인 공격수 바사니가 5일 부천종합운동장서 열린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서 후반 2분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폭설로 하루 미뤄진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잠긴 경기장의 열기를 깨운 팀은 부천FC1995였다.

 

수원FC의 공격력을 철저히 봉쇄한 부천이 ‘생존을 향한 첫 승부’에서 날카로운 한 방을 꽂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영민 감독이 이끄는 부천은 5일 오후 7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2025’ 승강 PO 1차전에서 바사니의 결승골을 앞세워 수원FC를 1대0으로 제압했다.

 

안방에서 실점 없이 귀중한 승리를 챙긴 부천은 구단 역사상 첫 K리그1 승격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부천은 3-4-3을 기반으로 공격과 수비 전환이 빠른 구조를 택했다. 김형근이 골문을 지키고 정호진·백동규·홍성욱이 후방을 구성했다. 허리에는 장시영과 카즈·박현빈·티아깅요가 균형을 잡았고, 박창준이·이의형·바사니가 전방에서 활력을 더했다.

 

수원FC는 4-2-3-1로 맞섰다. 최전방 싸박을 축으로 안드리고·윌리안·노경호가 2선에서 뒤를 받쳤고, 한찬희·이재원이 중원을 지켰다.

 

김태한·황인택·이현용·이시영이 포백으로 늘어섰고, 안준수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초반부터 변수도 있었다. 전반 4분 티아깅요가 파울을 유도하며 페널티킥이 선언됐으나 VAR 검토 끝에 프리킥으로 번복됐다. 바사니가 직접 슈팅 대신 패스를 선택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후 전반 중반까지 주도권은 부천이 유지했지만, 더 위협적인 찬스는 오히려 수원FC에서 나왔다.

 

윌리안이 부천의 수비 라인을 흔들었고, 한찬희가 골대를 강타하며 흐름을 바꿨다.

 

전반 막판에는 양 팀이 연달아 중거리와 세트피스 찬스를 만들었으나 김형근과 수원 수비진의 선방이 이어지며 0대0으로 균형이 유지됐다.

 

부천FC1995의 외국인 공격수 바사니가 5일 부천종합운동장서 열린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서 득점을 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부천FC1995의 외국인 공격수 바사니가 5일 부천종합운동장서 열린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서 득점을 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후반 들어 양상은 더 치열해졌고, 교체 없이 후반을 시작한 부천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2분 바사니가 왼발로 감아 찬 슈팅이 정확히 골문 구석을 찌르며 경기를 단숨에 끌어왔다.

 

득점 이후 부천은 템포를 유지하며 오히려 압박을 높였고, 티아깅요와 박현빈이 연달아 슈팅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이어갔다.

 

수원FC는 공세 강화를 위해 루안·안현범·윤빛가람 등을 투입했지만 결정력 부족에 발목이 잡혔다. 루안은 후반 중반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김형근의 선방에 막혔고, 추가시간에도 골대를 때리는 아쉬운 장면이 나왔다.

 

막판 파상공세에도 부천의 밀집 수비는 흔들리지 않았고, 결국 바사니의 한 방을 끝까지 지켜내며 1차전 승리를 챙겼다.

 

원정 2차전을 앞두고 유리한 고지를 점한 부천은 K리그1 승격을 향한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고, 수원FC는 홈에서 2골 차 승리의 반전을 위한 총력전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양 팀의 ‘운명의 2차전’은 8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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