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SK해운은 5일 부산 코모도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SK해운의 본사 부산 이전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에이치라인해운도 함께 이전 계획을 발표하며 해양수도권 조성 흐름에 발맞춘 국내 주요 선사들의 본사 이전 의지를 대외적으로 공유했으며, 전재수 해수부 장관도 참석하여 이전 결정을 내린 기업에게 감사를 표하고, 전방위적 지원의지를 밝혔다.
SK해운은 글로벌 해운 경쟁 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본사를 부산으로 이전함으로써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전환을 추진한다.
최근 글로벌 해운시장은 친환경 규제 강화, 공급망 재편, 물류비 변동성 확대 등으로 경쟁 구조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금융·운항·선박관리·선원관리 기능을 효율적으로 통합 관리하는 것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부산은 세계 2위 환적항을 기반으로 해운·항만·조선·금융 기능이 집적된 해양산업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으며, SK해운은 부산 이전을 통해 이러한 클러스터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선박·선원 관리, 안전·기술, 해사 금융 등 핵심 기능을 현장 중심으로 강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인다는 계획이다.
SK해운은 12월 내 주주총회를 통해 본사이전을 위한 정관변경을 완료하고 내년 1월 중 본점 이전 등기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후 연속성 있는 운영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안정적인 이전 절차를 진행한다.
김성익 SK해운 사장은 “본사 부산 이전은 단순한 소재지 변경이 아니라, 글로벌 해운 질서가 새롭게 재편되는 환경 속에서 SK해운이 본원적 경쟁력과 장기적 생존 조건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결단”이라며 “부산의 해양·금융 클러스터와 긴밀히 연계해 운항·기술·리스크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해운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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