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민선희 기자 = 한국이 내년 1월부터 1년간 바세나르 체제 총회 의장국을 맡는다고 외교부가 5일 밝혔다.
의장국은 지난 3∼4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된 바세나르 총회에서 결정됐으며, 함상욱 주오스트리아대사관 겸 주빈국제기구대표부 대사가 총회 의장 역할을 맡는다.
바세나르 체제는 1996년 창설된 재래식 무기 및 이중용도 품목·기술에 관한 다자 수출통제 체제로, 총 42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한국은 지난 2005년 바세나르 체제 일반실무그룹(GWG) 의장과 2013∼2014년 전문가그룹(EG) 의장을 수임한 바 있고, 총회 의장국 수임은 이번이 처음이다.
외교부는 "내년 바세나르 체제 총회 의장국으로서 다자 수출통제에 관한 국제 담론을 주도하고, 비확산 모범국이자 경제 강국으로서 국제평화와 안전에 기여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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