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이 회장을 맡고 있는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가 5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2025년 주한 외국공관장 초청 간담회’를 했다.
시도지사협이 주한 외교단과의 협력 강화를 위해 마련한 이번 간담회는 올해 16번째로, 68개국 70명의 외교관이 참석해 한국과 각국 도시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유정복 회장은 환영사에서 “올해는 대한민국 지방정부들이 주한 외교단과의 협력을 통해 외교적으로 큰 성과를 거둔 한 해였다”고 말했다. 이어 “10월 서울에서 열린 제3회 한중시장지사성장회의, 11월 인천의 한일시장지사회에서도 양국 지방정부의 공동 과제를 논의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 가운데 하나가 지방을 살리는 것”이라며 “도시 간 외교 활성화를 위해 주한외교단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했다.
축사에 나선 압둘라 사이프 알 누아이미 주한아랍에미리트 대사는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는 지역 차원의 국제협력을 선도해 왔다며 “앞으로 한국 지방정부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답했다.
올해 간담회는 외교부 청년지방민생외교팀과 함께 5개 지방정부(대구, 전남 장흥군, 전북 김제시, 전남 여수시, 경남 진주시)의 특산품과 국제행사를 홍보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외교관들의 관심을 모았다. 본 행사에서는 인천의 ‘로보컵 2026 인천’, 부산의 ‘2026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 여수의 ‘2026 여수 세계 섬 박람회’ 등 주요 국제 행사 발표도 이어졌다.
시도지사협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지방정부가 국제외교의 중요한 주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주한 외교단과 함께 글로벌 협력의 가치를 이뤄갈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