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의회 한종인 의원, “울릉의 미래는 생태관광에 달려… 개발보다 보전 중심 정책 전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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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의회 한종인 의원, “울릉의 미래는 생태관광에 달려… 개발보다 보전 중심 정책 전환해야”

투어코리아 2025-12-05 14:50: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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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의회 한종인 부의장(사진제공=울릉군의회)
울릉군의회 한종인 부의장(사진제공=울릉군의회)

[투어코리아=하인규 기자] 울릉군의회 한종인 의원이 울릉군의 지속 가능한 발전 전략으로 ‘고부가가치 생태관광’ 중심의 정책 전환을 강하게 촉구했다. 한 의원은 5일 열린 제290회 울릉군의회 제2차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울릉의 미래 가치와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주제로 울릉군이 직면한 환경 문제와 향후 관광정책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한 의원은 “울릉군은 청정섬이자 경이로운 자연환경을 지닌 보물 같은 곳이지만, 인간의 편의를 위한 개발이 오히려 자연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생활 개선과 접근성 강화의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그는 “자연을 훼손하면서 얻는 편리함이 과연 그만한 가치가 있는가”라며 무분별한 개발에 대한 근본적 문제 제기를 던졌다.

이어 한 의원은 울릉군의 경쟁력이 대규모 토목사업이 아니라 울릉 고유의 자연성과 생태적 가치를 활용한 생태·휴양·치유 관광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울릉의 자연은 경쟁력 그 자체이며, 이를 지키는 것이 미래 관광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한 의원은 해외 보전 중심 관광지의 성공 사례를 언급하며 벤치마킹 필요성을 제시했다. 그는 뉴질랜드 피오르드랜드 국립공원, 에콰도르 갈라파고스 제도, 아이슬란드의 생태휴양지 등을 대표 사례로 들며 “이들 지역은 소규모 관광객 제한, 개발 억제, 환경보전 기금 도입 등 강력한 규제를 통해 대자연의 가치를 지켜냈고, 그 결과 세계적 프리미엄 관광지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히려 개발을 제한했기 때문에 전 세계 여행객들이 찾는 고급 관광지가 될 수 있었다”며 “울릉의 미래 관광 역시 이러한 고부가가치 생태관광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한 의원은 울릉군 관광정책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문하며 “육지와 차별되는 울릉의 생태환경을 관광상품으로 특화하고, 단순 체류형 관광에서 벗어나 ‘경험 중심 관광지’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규모 개발 없이도 충분한 경제적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관광 모델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발언 말미에서 한 의원은 “후손에게 물려줘야 할 가장 소중한 유산은 인위적 구조물이 아니라, 조금은 불편해도 온전히 보전된 자연”이라며 “울릉의 미래는 생태관광에 달려 있다”고 다시 한번 목소리를 높였다.

울릉군의회는 한 의원의 제언을 바탕으로 향후 울릉군 관광정책 및 환경보전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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