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박동선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직무대행 유현석, 이하 콘진원)이 싱가포르에서의 IP 네트워크 행사와 함께, K-콘텐츠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5일 콘진원 측은 최근 싱가포르 구오코 미드타운에서 열린 ‘콘텐츠 IP 액셀러레이트 인 싱가포르(Content IP Xcelerate in Singapore)’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전했다.
‘콘텐츠 IP 액셀러레이트’는 지난해 콘진원 싱가포르 비즈니스센터 설립 이후 처음 추진된 K-콘텐츠 지식재산(IP) 협력 프로그램으로, 국내 기업의 공동제작·투자·파트너십 발굴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위매드 △미스터로맨스 △뉴유니버스 △스튜디오21 등 12개 국내 콘텐츠 기업과 △버다 프린시팔 인베스트먼트 △비치 하우스 픽처스 △미디어콥(Mediacorp) 등 21개 글로벌 투자·제작사가 참석, 현장 137건의 비즈니스 매칭과 투자유치 전략 워크숍 등을 통해 실질적인 교류 방안을 확인하는 계기로 펼쳐졌다.
특히 현장에서는 실질적인 공동제작 성과가 잇따랐다. 숏폼폼 제작사 뉴유니버스는 싱가포르 플랫폼 기업 비라이브(Belive)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 향후 1년간 50편 이상(총 100억 원 규모)의 신규 폼 드라마 공동제작을 확정했다.
또한 미스터로맨스는 싱가포르 국영 미디어 기업 미디어콥과 드라마 ‘오렌지 보이 프롬 더 노스’ 공동제작을 발표하며, 한국의 연출력과 현지 인프라가 결합된 글로벌 프로젝트로서의 기대감을 높였다.
박상욱 콘진원 싱가포르 비즈니스센터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아시아 핵심 시장에서 K-콘텐츠 협력 네트워크를 실질적으로 확장하는 계기”라며, “기업들이 해외에서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공동제작 기반 강화, 투자 연계 등 현장 중심 지원을 지속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콘진원은 이번 행사와 더불어 ‘아시아 티비 포럼 앤드 마켓(ATF) 2025’ 등 현지 주요 마켓과 연계하여 국내 기업의 동남아시아 진출을 위한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뉴스컬처 박동선 dspark@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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