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렉터마켓, 감성과 기술의 치유 미디어아트 [K-콘텐츠 관문 도시 인천 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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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렉터마켓, 감성과 기술의 치유 미디어아트 [K-콘텐츠 관문 도시 인천 ⑥]

경기일보 2025-12-05 14:14: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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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관문 도시이자 동북아 물류·관광 허브인 인천. 이제는 첨단 영상 미디어 기반 K-콘텐츠 산업의 전초기지로 떠오르고 있다.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 콘텐츠기업지원센터가 2025년 ‘지역 특화 콘텐츠 개발 지원 사업’을 통해 인천을 K-콘텐츠 글로벌 진출의 교두보로 육성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 글로벌 복합리조트 등 인천만의 국제 인프라를 콘텐츠 실증 무대로 전환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인터렉티브 비디오, 미디어아트 등 첨단영상 미디어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진출 인재 양성–콘텐츠 제작–실증–해외 마케팅–진출’로 이어지는 전 주기 지원 체계를 구축해 인천을 단순한 콘텐츠 제작지를 넘어 글로벌 유통이 가능한 도시로 성장시키고 있다. 이를 통해 인천은 단순한 산업 도시가 아닌, K-콘텐츠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자 세계 시장과 가장 가까운 콘텐츠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기일보는 6차례에 걸쳐 인천이 K-콘텐츠 관문 도시로 성장해가는 과정 등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인천 강화군 아트팩토리 참기름 전경. 아트팩토리 참기름 제공
인천 강화군 아트팩토리 참기름 전경. 아트팩토리 참기름 제공

 

디지털미디어 기업 ㈜노크는 인천 강화군 길상면에 7천평 규모 ‘아트팩토리 참기름’을 운영하고 있다. 숲으로 둘러싸인 이곳은 오래된 참기름 공장을 업사이클링해 조성한 대규모 복합문화공간으로, 높이 8m 길이 120m에 규모의 2개의 대형 실내 미디어아트 전시관을 갖추고 있다. 이 같은 대형 전시관은 현실과 상상이 교차하는 세계를 꿈꾸듯 걷는 몰입형 미디어아트를 실현하는 데 안성맞춤이다. 또 카페, 레스토랑, 롤러스케이트장, 실내외 공연장, 산책로 등을 갖추고 있어 다양한 연령대가 방문, 여러 반응을 살피기에 적합하다. ‘참기름’이라는 이름에는 ‘즐거움이 저장된 곳’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관람객들은 미디어아트 등을 통해 일상에서 놓치기 쉬운 즐거움을 발견하고 새로운 문화와 예술을 경험할 수 있다.

 

디렉터마켓이 제작한 콘텐츠 속 멍물이. 디렉터마켓 제공
디렉터마켓이 제작한 콘텐츠 속 멍물이. 디렉터마켓 제공

 

■㈜디렉터마켓, 분명한 기술과 만나는 선한 이야기…콘텐츠 확장 목표

 

디렉터마켓은 ‘선한 이야기를 재미있고 새롭게 만들자’라는 모토로, 인공지능(AI)과 3D를 결합해 새로운 방식의 미디어아트를 제작하고 있다. 특히 AI와 3D를 활용해 ‘다치고 아픈 아이들이 사랑받았을 때의 미래’를 보여 주는 미디어아트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

 

디렉터마켓은 이번 실증 과제에서도 이 같은 주제 의식을 담았다. 디렉터마켓 콘텐츠의 주인공은 강아지 ‘멍물이’다. 회색빛 털 군데군데 점이 있는 멍물이는 커다랗고 잘 뛰지 못한다는 이유로 사람들에게 학대를 받았지만, 누군가의 친절을 받을 때 몸에서 별을 뿜어내며 오로라를 만들어낸다. 디렉터마켓은 멍물이가 누군가의 작은 친절을 받아 자신도 모르게 몸에서 별을 내뿜어 오로라를 만들어내는 순간을 미디어아트에 담았다.

 

디렉터마켓이 제작한 콘텐츠 속 멍물이. 디렉터마켓 제공
디렉터마켓이 제작한 콘텐츠 속 멍물이. 디렉터마켓 제공

 

디렉터마켓 관계자는 “관람객이 작품의 서사를 들을 수 있도록 하는 목소리가 필요했고, 멍물이가 그 시작”이라며 “작품의 화자로서 멍물이를 선보이며 서사가 기술보다 먼저 읽히고 공감의 접점이 생길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어 “실증 과제를 통해 단발성이 아닌 앞으로도 계속 작업을 이어갈 수 있는 제작 체계를 만드는 데도 집중했다”며 “협업 파트너와 현장에서 함께 결과물을 다듬고 만들어가는 과정 자체가 중요했다”고 덧붙였다.

 

디렉터마켓은 선한 이야기를 가진 캐릭터 시리즈를 글로벌 시장에서도 공감할 수 있는 자산으로 자리 잡도록 하는 게 목표다. 디렉터마켓 관계자는 “관람객 반응을 실증하며 얻은 서사 설계 역량을 기반으로, 심리·정서·웰니스 데이터를 친근한 캐릭터 IP와 연결할 것”이라며 “이를 다시 맞춤 치유 콘텐츠로 출력하는 플랫폼 등을 단계적으로 고도화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콘텐츠 하나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 서사와 공공 캠페인, 키덜트 콘텐츠를 하나로 모아 확장할 것”이라며 “기술은 분명하되, 치유의 접점은 더 부드럽고 가까운 방식으로 설계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 이 기사는 인천테크노파크 콘텐츠기업지원센터와 경기일보 공동 기획으로 작성되었습니다.

 

 

● 관련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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