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가 지역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을 위해 학교시설 개방에 나섰다.
포천시는 최근 포천교육지원청에서 지역 34개 초·중·고등학교와 ‘2025년 학교시설 개방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포천은 체육관·운동장 등 생활체육 인프라가 다른 지자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역으로, 동호회 활동이나 가족 단위 체육활동을 위한 공간 확보에 어려움이 지속돼 왔다.
특히 겨울철 실내공간 수요가 집중되면서 주민 불편과 예약 경쟁이 반복돼 시설 확충 요구가 꾸준히 제기됐다.
이번 협약으로 학교 운동장과 체육관, 주차장 등이 유휴 시간대에 주민에게 개방됨에 따라 생활체육 접근성이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시는 개방 운영비를 지원하고, 개방 과정에서 발생하는 민원은 시·교육지원청·학교가 공동 대응하는 체계를 구축해 안정적인 운영을 보장한다는 계획이다.
최선경 교육정책과장은 “지역 주민이 가까운 곳에서 부담 없이 체육 활동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학교시설 개방이 지역 건강과 공동체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시와 포천교육지원청은 앞으로 학교시설개방운영협의회를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개방 학교 확대 가능성과 프로그램 운영 방안도 함께 검토할 방침이다.
시는 이번 협약이 체육시설 수요 문제를 해결하고 건강도시 정책과 연계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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