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에서 3천만건이 넘는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쿠팡을 쓰는 일간 이용자가 나흘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5일 데이터 테크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2일 쿠팡 일간 활성 이용자(DAU)는 1천780만4천511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1일 역대 최대 일간 이용자 1천798만8천845명보다 18만명 이상 급감한 수치다.
또 11월29일부터 사흘 연속 이용자 수 증가세를 보이다 나흘 만에 처음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기도 하다.
그러나 일간 이용자 수는 여전히 1천700만명대를 유지했다. 쿠팡 일일 이용자 1천700만명대 기록은 11월30일부터 사흘 연속이다.
일각에서는 소비자들의 쿠팡 이탈 조짐이 이제부터 현실화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온라인에서는 쿠팡 탈퇴를 시도했지만 절차가 복잡해 어려움을 겪었다는 글이 여러 개 올라오기도 했다.
실제 PC 화면으로 탈퇴를 진행할 때는 마이쿠팡에 접속한 뒤 개인정보 확인/수정→비밀번호 입력→화면 하단 '회원 탈퇴' 클릭→비밀번호 재입력→쿠팡 이용내역 확인→설문조사 등 6단계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에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쿠팡이 설정한 이 절차가 전기통신사업법상 금지행위인 '이용자의 해지권을 제한하는 행위'에 해당하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사실조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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