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순매도에 하락 출발 후 상승 전환···4050대

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직썰 / 최소라 기자] 코스피가 5일 외국인 순매도에 하락 출발 후 상승세로 전환해 4050대에서 등락 중이다.

이날 오전 10시11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27.09포인트(p,0.61%) 오른 내린 4055.60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5.01p(0.12%) 내린 4023.50으로 출발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57억원 2527억원 매수 우위이며, 개인은 3303억원 매도 우위다.

간밤 뉴욕증시는 다음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경계감이 산재한 가운데 3대 지수가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 노동부가 공개한 지난달 29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가 3년 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 고용시장 회복을 시사하면서 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한 점도 투자심리를 일부 위축시켰다.

기술주 중에서는 엔비디아가 2.1% 오른 반면, ASML(-2.7%), 마이크론(-3.2%) 등이 내리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0.9% 하락했다.

삼성전자(2.47%)와 SK하이닉스(-0.55%)는 방향성이 엇갈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3.29%), 현대차(6.35%), 기아(0.58%), 한화에어로스페이스(1.05%), 셀트리온(0.82%) 등은 오르고 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1.43%), HD현대중공업(-0.95%), SK스퀘어(-2.72%) 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5.63p(0.61%) 내린 924.20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0.92p(0.10%) 오른 930.75로 출발해 하락세로 돌아선 뒤 낙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47억원,1206억원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은 2170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알테오젠(-11.66%), 리가켐바이오(-5.20%), 삼천당제약(-2.68%) 등 제약주가 일제히 내리고 있으며, 트럼프 정부의 로봇 산업 육성 기대에 전날 급등한 레인보우로보틱스(-2.12%)는 하락세다.

에코프로비엠(1.58%), 에코프로(6.78%) 등 이차전지주와 HLB(1.66%), 리노공업(0.61%), 보로노이(2.37%) 등은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