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성매매집결지 완전 폐쇄 '초읽기'…14차 강제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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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성매매집결지 완전 폐쇄 '초읽기'…14차 강제철거

이데일리 2025-12-05 10:28: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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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파주 성매매집결지, 이른바 용주골의 완전 폐쇄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경기 파주시는 지난 1일부터 사흘 간 파주읍 연풍리 성매매집결지 내 무허가 건축물 1개 동을 전면 철거하는 제14차 행정대집행을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14차 행정대집행 현장.(사진=파주시 제공)


이번 행정대집행에는 소방서, 경찰서 등 관계 기관 지원 인력 총 180명과 장비를 투입했다.

대상 건축물은 지상 3층 규모의 무허가 건축물로 주변에 건물이 밀집해 철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가림막 설치와 안전 교육 등 철저한 사전 준비를 통해 안전사고 없이 철거를 완료했다.

이로써 집결지 내 행정대집행 대상 82개 동 중 부분 철거를 포함해 정비가 완료된 건물은 △행정대집행 실시 30개동 △건축주 자진 시정 37개동 △매입·철거 11개동으로 총 78개동이다. 소유자 불명 등의 이유로 처분이 보류됐던 위반건축물 가운데 소유자가 확인된 8개 동도 행정대집행과 건축주 자진 철거를 통해 정비를 마무리했다.

시 관계자는 “총 14차례에 걸친 지속적인 행정대집행, 용도변경 위반 행정처분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통해 집결지 폐쇄가 마무리되고 있다”며 “성매매 집결지 공간 전환 계획과 연계해 2026년에도 정비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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