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손성은 기자] 지난 10월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추석 연휴에 따른 조업일 감소로 큰 폭 감소했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우리나라 경상수지는 68억1000만달러(한화 약 10조447억원)로 30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흑자 규모는 전월(134억7000만달러) 대비 66억6000만달러 줄었다. 추석 연휴가 끼어 조업일이 감소한 영향이다.
다만 1월부터 10월까지 누적 경상수지 흑자(895억8000만달러)는 전년동기(766억3000만달러) 대비 17% 이상 많았다.
세부적으로 보면 상품수지는 78억2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월(142억4000만달러)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수출은 558억80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4.7% 감소했다. IT(정보기술) 품목이 반도체를 중심으로 증가했으나, 다른 부문이 줄어든 조업 일수에 감소세로 돌아선 영향이다.
수입은 480억60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5.0% 줄었다. 에너지 수입 가격이 하락하고 원자재 수입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서비스 수지는 37억5000만달러 적자였다. 추석 연휴 출국자가 증가한 영향이 컸다.
본원소득수지 29억4000만달러 흑자로 전월과 비슷했다. 배당소득수지 흑자는 22억9000만달러였다.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10월 중 68억1000만달러 늘었다.
직접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18억8000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 투자는 1억5000만달러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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