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디어뉴스] 김혜인 기자 = 주말마다 아이와 함께 어떤 영화를 볼지 고민하는 부모들이 많다. 웃음과 감동은 기본, 아이들의 상상력까지 자극하는 작품을 찾는다면 이번 주말 극장가에서 만날 수 있는 극장판 ‘나와 로보코’가 눈길을 끈다. 독특한 세계관과 시끌벅적한 개그, 그리고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일본에서 이미 큰 인기를 얻은 작품이 드디어 국내 스크린에 상륙했다.
‘나와 로보코’는 어느 날 갑자기 평행 세계에서 쏟아져 들어온 수많은 로보코 군단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대혼란을 그린다. 해적왕 로보코, 인류를 구원하는 로보코, 심쿵 포인트를 담당하는 로보코, 그리고 분위기를 얼어붙게 만드는 개그 로보코까지… 이름은 같으나 개성은 완전히 다른 로보코들이 한 세계에 모여드는 초유의 사태가 펼쳐진다.
특히 극장판은 ‘로보코 VS 로보코 VS 로보코’라는 전무후무한 구도로 웃음을 폭발시키며 아이들의 몰입력을 높인다. 침략자 로보코가 등장하는 순간 혼란은 절정에 이르고, 이어지는 추격전·대결·슬랩스틱 액션이 쉼 없이 이어진다.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만들어내는 코미디와 빠른 템포의 진행은 아이뿐 아니라 함께 보는 부모에게도 즐거움을 선사한다.
영화가 던지는 매력은 단순한 개그에 그치지 않는다. 서로 다른 세계에서 온 로보코들이 한 공간을 공유하며 펼치는 이야기 속에는 ‘다름을 받아들이는 법’, ‘협력의 의미’, ‘우정’ 등 가족 관객이 함께 나눌 만한 메시지도 담겨 있다. 코미디 기반이지만 진심 어린 따뜻함이 스며 있어 아이 관객들에게 긍정적인 울림을 준다.
터지는 액션, 쏟아지는 개그, 예측할 수 없는 전개까지 모두 담아낸 극장판 ‘나와 로보코’는 이번 주말 가족 관객에게 가장 적합한 선택지 중 하나다. 아이와 함께 크게 웃고, 속도감 있는 모험을 즐기고 싶다면극장에서 만나는 로보코의 세계가 완벽한 주말 힐링 코스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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