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예산 8320억 ‘역대 최대’···허가·AI·규제과학 전면 증액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식약처 예산 8320억 ‘역대 최대’···허가·AI·규제과학 전면 증액

이뉴스투데이 2025-12-05 09:23:39 신고

3줄요약
[사진=식약처]
[사진=식약처]

[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내년도 식품의약품안전처 예산이 8320억원으로 확정되면서, 인력 확충과 제약·바이오 산업 지원이 핵심 축으로 부상했다. 식약처는 2026년도 예산을 올해 7502억원 대비 818억원 증가한 8320억원으로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국회 심사 과정에서 정부안 8122억원에서 198억원이 증액된 것으로, 식약처 출범 이후 최대 규모다.

이번 예산은 △제약·바이오헬스 안전 및 혁신성장 기반 확충 △규제 환경 고려 맞춤형 식의약 안전 지원 △먹거리 안전 및 건강한 식생활 환경 조성 △미래 대비 선제적 식의약 안전관리 체계 구축 등 네 가지 분야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

허가·심사 기능 강화를 위한 투자가 두드러진다. 허가·심사 인력 확충·운영 예산 155억원이 반영, 인허가 심사지원 예산도 올해 286억원에서 349억원으로 늘었다. 식약처는 “바이오헬스 전 분야의 허가·심사 기간을 세계 최단인 240일로 단축하기 위한 인프라를 확충하고, 신기술 분야 직무 전문교육을 고도화한다”고 설명했다. 국회에서 증액된 예산 가운데서도 허가·심사자 첨단기술 직무 전문교육(3억원) 등이 포함됐다.

의약품 공급 안정성 확보 정책도 강화된다. 희귀·필수의약품 공적 공급 및 수급 이슈 대응 예산이 확대된 데 따라 공급 중단 품목의 주문생산 확대, 극소수요 자가치료의약품 긴급도입 전환 등이 추진된다. 각국의 안전성 평가 제도, 할랄 인증 등 화장품 수출 비관세장벽 해소와 수출 확대를 위한 규제지원도 지속된다.

AI 기반 의료·식품 기술 지원도 새롭게 강화됐다. 의료·식품 분야 AI 응용제품의 신속 상용화 지원 예산 150억원이 신규 편성, 식약처는 “국내 기업의 AI 응용제품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빠르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체외진단기기 성능평가 사업도 확대된다.

규제과학 인재 양성은 대폭적인 예산 증가로 이어졌다. 식의약 규제과학 혁신지원 예산은 올해 5억원에서 114억원으로 늘었고, 글로벌 규제과학 리더양성 사업(R&D) 55억원도 새로 편성됐다. 대학·산업계·연구소가 참여하는 전문 교육 과정을 운영해 첨단 바이오의약품 심사 역량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식의약 안전정보체계 현대화 예산도 올해 125억원에서 177억원으로 증가했다. 식약처는 “의약품 허가·심사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 자료 검증, 반복·규칙 업무, 보고서 작성 등을 자동화해 심사 인력 부족을 해소하고 환자의 치료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제네릭의약품을 시작으로 2027년 원료의약품, 2028년 신약 순으로 자동화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먹거리 안전 분야에서는 취약계층 급식 위생·영양 관리를 위해 통합급식관리지원센터가 전국으로 확대된다. 스마트 HACCP 적용을 희망하는 영세업체에는 스마트센서 구축 비용 지원이 확대, 발달장애인의 식사 지침 개발과 영양 관리 조사도 진행된다. 문신용 염료의 안전관리를 위한 무균시험실은 경인지방식약청에 설치된다.

온라인 식품 유통 증가와 인공지능 확산에 대응한 ‘통합식품안전정보망’ 구축도 병행된다. 15종의 식품 정보 시스템을 통합하고 민원·행정 자동화를 위한 정보화전략계획(ISP)이 수립된다.

식약처는 “확보된 예산으로 새 정부 국정과제 및 역점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국민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 이뉴스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