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12월 4일 서울에서 ‘2025년 사랑 나눔의 장’ 행사를 열고 취약노인 돌봄에 힘써온 종사자와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 행사에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응급안전안심서비스 수행기관 관계자, 민간 후원 기업과 단체, 자원봉사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복지부는 노후 돌봄 공백을 줄이기 위해 노인맞춤돌봄서비스와 ICT 기반 응급안전안심서비스를 확대해왔다. 현재 전국에서 약 3만9000명의 사회복지사와 생활지원사가 55만 명의 어르신을 돌보고 있으며, 26만 가구에는 응급안전 기기를 활용한 안전관리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민·관 협력 사업인 ‘독거노인사랑잇기’에도 114개 기업·단체가 참여 중이다. 말벗·안부 확인, 후원물품 전달 등 다양한 방식으로 취약노인 지원에 나서며, 올해 10월 기준 총 149억 원 상당의 후원금품이 전달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취약노인 보호에 기여한 종사자·기관·기업·자원봉사자에게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120점이 수여됐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대구 수성구 등 8곳과 수행기관 30곳도 장관상을 받았다. 어르신과의 경험을 담은 영상·수기·사진 공모전 수상자 60명에 대한 시상도 이어졌다.
또한 SK온, SK텔레콤, 동국제약, 서울대 AI연구원 건강·돌봄 AI센터, 아시아투데이 등 5개 기관이 신규로 ‘독거노인사랑잇기’ 협약에 참여했고, 기존 114개 기관은 재협약을 체결했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축사에서 “돌봄 현장을 묵묵히 지켜온 유공자와 자원봉사자, 기업 관계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어르신이 체감할 수 있는 돌봄 체계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수행기관을 지원·관리하는 중앙기관으로, 정책 지원부터 종사자 교육, 민간 자원 연계, 돌봄 모델 연구까지 취약노인 지원 전반을 담당하고 있다.
김연옥기자 kimyo@justeconomi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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