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가 4일 서울 전역에 기습적인 폭설이 내린 가운데 상황을 보고받고, 긴급 대응을 지시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김 총리는 이날 행정안전부에 "서울시 등 관계된 지방정부와 협력해 즉각적으로 도심 주요 간선도로 및 중심지 도로에 대해 제설·제빙 작업을 개시하고, 가능한 경우 차량 통제 및 우회 조치하라"는 주문을 내렸다.
이어 김 총리는 한국도로공사와 경찰청에도 "즉시 고속도로 통행에 문제가 없도록, 제빙 작업을 하고 우회 안내 등을 하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서울시 등 지방정부에 원활한 대중교통 운행을 위해 지하철 연장 운행, 버스 운회 노선 및 긴급 셔틀버스 편성 등 방안을 마련해 시행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김 총리는 5일 출근 시간대 시민들의 빙판길 등으로 인한 불편 최소화를 위해 도로교통 상황과 대피요령, 대체 교통수단, 안전 안내 사항 등을 즉시 알리도록 했다.
김 총리는 "행안부와 관계 지방정부는 동절기 폭설 등이 시민의 생명과 도시 기능 전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재난 상황임을 인식해 '신속성·효율성·투명성' 원칙하에 선제적으로 필요한 행정조치를 시행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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