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보라 치는 부천, 김은중 감독의 기대…"싸박은 눈이 처음일 수도, 눈 오는 날 부담감 던지고 신나길"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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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보라 치는 부천, 김은중 감독의 기대…"싸박은 눈이 처음일 수도, 눈 오는 날 부담감 던지고 신나길" [현장인터뷰]

엑스포츠뉴스 2025-12-04 19:03: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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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부천, 김환 기자) 김은중 감독은 이번 시즌 K리그1 득점왕을 차지한 싸박이 이제는 득점왕에 대한 부담감을 내려놓고 중요한 경기에서 결정적인 활약을 펼치길 기대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수원FC는 4일 오후 7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부천FC와 하나은행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2025 1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수원FC는 K리그1를 10위로 마감하며 K리그2 플레이오프 승자와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됐다. 2020시즌 K리그1으로 승격한 이후 꾸준히 1부리그에 잔류했던 수원FC는 쉽게 내려갈 생각이 없다. 시즌 막바지 5경기에서 1승(1무3패)에 그치는 등 하락세에 접어들기는 했으나, 오랜 기간 1부리그에서 잔류한 데에는 이유가 있다는 걸 부천에 보여주려고 한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김은중 감독은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많이 없었다"면서 "선수들이 멘털적으로 회복하는 게 첫 번째였기 때문에 멘털적으로 회복했고, 팀 분위기가 가라앉지 않도록 그 부분에 초점을 맞추면서 준비했다"며 정신적인 부분에 집중하면서 경기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날 수원FC는 최전방에 K리그1 득점왕 싸박과 윌리안, 그리고 안드리고를 내세운다. 초반부터 부천FC를 상대로 확실하게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김 감독은 "여러 측면이 있다"며 "일단 컨디션 좋은 선수들을 우선적으로 배치했다. 부천이 K리그2에서도 조직력이 좋은 팀이기 때문에 그 조직을 깰 수 있는 선수들을 선발로 내보냈다"고 설명했다.

또 "우리는 경기에서 순간마다 변화를 줘야 한다. 어쨌든 기선을 제압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며 그 부분에 초점을 맞췄다"면서 "이런 경기는 언제나 1차전이 중요하다. 1차전에서 승기를 잡는 팀이 2차전에서 여유가 있기 때문에 우리는 1차전에서 공격적으로 상대를 제압하려고 준비했다"며 1차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변수는 날씨다.

킥오프 휘슬이 울리는 오후 7시 기준 부천의 기온은 영상권이지만, 문제는 부천종합운동장에 거세게 불고 있는 눈보라다.

김 감독은 "외국인 선수들에게는 (눈이) 생소하다. 싸박의 경우 눈을 처음 볼 수도 있다"면서도 "눈 오는 날 좀 신났으면 좋겠다. 싸박이 이제는 득점왕을 받았기 때문에 득점왕에 대한 부담을 버리고 팀에 헌신하면서 팀 플레이를 하는 게 첫 번째이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싸박의 활약을 기대했다.

다행인 것은 그라운드가 얼지 않았다는 점.

김 감독은 "일단 눈이 오는 걸 떠나서 그라운드가 어제(3일) 수원 삼성과 제주SK의 경기처럼 얼지 않기를 바랐는데, 다행이 얼지 않은 것 같다"며 "우리가 하고자 하는 플레이를 더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수원FC와 달리 부천은 이의형을 선발 카드로 꺼냈고, 주포인 몬타뇨를 벤치에 앉혔다.

김 감독은 "여러 생각이 든다. 이의형 선수를 선발로 내보냈을 때 전방에서 더 압박을 할 건지, 아니면 완전히 내려서서 역습을 할 것인지 그거는 경기를 시작해야 할 수 있는 부분이다. 우리도 여러 가지 대비를 했는데, 경기장 들어가서 빨리 캐치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부천이라는 조직력이 좋은 팀을 상대로 어떻게 공략할지를 많이 생각하고 있다. 예전 기록은 생각하지 않고, 1차전이 중요하기 때문에 그 부분에 중점을 두는 중"이라며 "우리는 우리의 경기를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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