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토종들 맹활약" 외인 강호들 8차 투어 '조기 탈락'…박주선, 마르티네스 꺾고 '16강행'[하림 PBA 챔피언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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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토종들 맹활약" 외인 강호들 8차 투어 '조기 탈락'…박주선, 마르티네스 꺾고 '16강행'[하림 PBA 챔피언십]

빌리어즈 2025-12-04 18:55: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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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강호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왼쪽)와 세미 사이그너(웰컴저축은행·오른쪽)가 8차 투어 32강과 64강에서 탈락하는 이변이 연출됐다. 사진=고양/김민영 기자
외인 강호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왼쪽)와 세미 사이그너(웰컴저축은행·오른쪽)가 8차 투어 32강과 64강에서 탈락하는 이변이 연출됐다. 사진=고양/김민영 기자

[빌리어즈=성지안 기자] 프로당구(PBA) 8차 투어에서 토종들의 기세가 매섭다. PBA 외인 최강자들이 한국 선수들의 활약에 밀려 초반 라운드에서 줄탈락했다.

4일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림 PBA-LPBA 챔피언십' 32강전에서 '스페인 최강'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가 한국의 박주선에게 세트스코어 2-3으로 패했다.

마르티네스는 세트스코어 2-1로 리드한 가운데 4세트를 13:7(7이닝)로 앞서 승리를 눈앞에 두었다가 박주선에게 역전타를 맞고 2-2 동점을 허용한 뒤 5세트에서 무너져 역전패를 당했다.

1세트를 7이닝 만에 15:10으로 박주선에게 승리한 마르티네스는 2세트를 12:15(8이닝)로 졌고, 3세트를 다시 11이닝 만에 15:11로 따내 2-1로 리드했다.

그러나 4세트를 9:13(7이닝)으로 지고 있던 박주선이 8이닝에 극적인 역전 끝내가 6점타를 터트려 15:13으로 승리하면서 승부가 뒤집혔다.

세트스코어 2-2에서 마지막 5세트를 박주선이 2이닝부터 5-3-3 연속타를 터트려 11:4로 승리하면서 결국 3-2로 마르티네스를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16강에 진출했다.

마르티네스를 꺾고 16강에 진출한 박주선은 이번 시즌 두 번째 16강에 올라갔다. 지난 6차 투어 '휴온스 챔피언십'에서 8강 돌풍을 일으켰던 박주선은 이번 대회 128강에서 정성윤을 승부치기에서 1 대 0으로 꺾은 뒤 64강에서는 김임권(웰컴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3-1로 제압하고 32강에 올라왔다.

박주선은 16강전에서 강동궁(SK렌터카)과 방정극의 32강전 승자와 8강 진출을 다툰다.

강동궁과 32강에서 맞붙는 방정극은 전날 64강전에서 '3쿠션 레전드' 세미 사이그너(웰컴저축은행)를 승부치기에서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32강에서 마르티네스를 제압한 박주선.
32강에서 마르티네스를 제압한 박주선.
사이그너를 64강에서 꺾고 32강에 진출한 방정극. 32강에서 방정극은 강동궁(SK렌터카)과 대결한다.
사이그너를 64강에서 꺾고 32강에 진출한 방정극. 32강에서 방정극은 강동궁(SK렌터카)과 대결한다.

방정극은 1세트를 6이닝 만에 6:15로 패한 뒤 2세트를 10이닝 만에 15:9로 승리했다. 다음 3세트를 8이닝 만에 9:15로 져 1-2로 끌려간 방정극은 4세트를 9이닝 만에 15:5로 따내 2-2 동점에 성공했다.

승부치기에서 방정극은 초구에서 1점을 득점하는 데 그쳤지만, 사이그너가 후공에서 득점에 실패하면서 1 대 0으로 사이그너를 꺾고 32강에 진출했다.

이번 시즌에 큐스쿨을 통과하며 PBA 1부 투어로 정식 데뷔한 방정극은 2차 투어 '하나카드 챔피언십' 128강전에서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하나카드)을 승부치기에서 2 대 1로 꺾고 1부 첫 승리를 기록했다.

이 대회에서 32강에 처음 올라간 방정극은 지난 7차 투어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에서 다시 한번 32강에 진출했고, 8차 투어에서 사이그너를 꺾고 32강에 진출하며 강동궁과 16강행을 다투게 됐다.

강동궁은 이번 대회 두 경기를 치르는 동안 모두 하이런 12점과 애버리지 2점대의 화력을 앞세워 강세를 보이고 있다.

128강전에서 애버리지 2.189로 정찬국을 3-1로 꺾은 강동궁은 64강에서는 신기웅을 상대로 애버리지 2.409를 기록하며 3-1로 승리를 거두며 32강에 올라왔다.

김홍민은 128강에서 김병호(하나카드), 64강에서 륏피 체네트(하이원리조트)를 모두 승부치기에서 꺾고 32강에 올라왔다.
김홍민은 128강에서 김병호(하나카드), 64강에서 륏피 체네트(하이원리조트)를 모두 승부치기에서 꺾고 32강에 올라왔다.
엄상필(우리금융캐피탈)은 김홍민과 32강에서 대결한다.
엄상필(우리금융캐피탈)은 김홍민과 32강에서 대결한다.

전날 64강에서 '2000년생 돌풍' 김홍민도 륏피 체네트(튀르키예·하이원리조트)를 승부치기에서 4 대 1로 승리하며 32강에 진출했다.

김홍민은 1세트를 10:15(5이닝)로 패한 뒤 2세트를 15:12(10이닝)로 승리해 1-1 동점을 만들었다가 3세트를 11:15(7이닝)로 내주며 1-2로 끌려갔다.

그러나 4세트를 12:12 동점에서 10이닝에 뱅크 샷 한 방을 포함해 3점을 득점하고 15:12로 승리하며 승부치기에서 4 대 1의 역전승을 거뒀다.

128강에서 김병호(하나카드)에게도 승부치기에서 2 대 1로 승리한 김홍민은 64강전도 승부치기에서 체네트를 꺾으며 시즌 6번째 32강을 밟았다.

이번 시즌에 32강에서만 5차례나 탈락한 김홍민은 4일 밤 10시에 엄상필(우리금융캐피탈)을 상대로 마의 16강행에 재도전한다.

엄상필은 128강에서 홍종명을 3-1, 64강에서는 박정후를 3-1로 제압하고 32강에서 김홍민과 대결한다.

64강에서 쩐득민(하림)을 승부치기에서 꺾고 32강에 올라온 이승진.
64강에서 쩐득민(하림)을 승부치기에서 꺾고 32강에 올라온 이승진.
조건휘(SK렌터카)는 32강에서 응우옌득아인찌엔(베트남)을 세트스코어 3-0으로 누르고 16강에 진출했다.
조건휘(SK렌터카)는 32강에서 응우옌득아인찌엔(베트남)을 세트스코어 3-0으로 누르고 16강에 진출했다.

4차 투어 '에스와이 챔피언십'을 우승한 이승진은 64강에서 쩐득민(베트남·하림)을 승부치기 끝에 2 대 1로 역전승을 거두며 32강에 진출했다.

1세트를 3이닝 만에 2:15로 무력하게 패했던 이승진은 2세트를 9:13에서 15:13(11이닝)으로 뒤집는 저력을 보여주며 반격을 시작했다.

3세트를 9:15(10이닝)로 패해 다시 1-2로 끌려간 이승진은 4세트를 2이닝에 하이런 12점을 치며 6이닝 만에 15:7로 승리를 거두고 2-2 동점에 성공했다.

승부치기에서는 초구에 쩐득민이 1점을 득점하는 데 그치자 후공에서 2점을 득점하며 2 대 1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이승진은 선지훈과 16강 진출을 다툰다. 선지훈은 128강에서 오정수를 3-0, 64강에서 이상용에게 승부치기에서 7 대 6의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32강에 올라왔다.

한편, 이날 32강에서는 조건휘(SK렌터카)가 응우옌득아인찌엔(베트남)을 세트스코어 3-0(15:8, 15:12, 15:7)으로 승리하며 16강에 진출하며 토종의 강세를 이어갔다.

외인 중에서는 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휴온스)은 세트스코어 3-1로 아드난 윅셀(튀르키예)을 꺾었고, 로빈슨 모랄레스(콜롬비아·휴온스)가 김태융에게 3-1로 승리를 거두고 16강에 진출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신대권이 하이런 14점을 치며 이상대를 3-2로 꺾고 16강에 합류했고, 강민구(우리금융캐피탈)는 이영훈1을 3-1로 제압하며 16강에 진출했다.


(사진=고양/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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