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박석준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값이 2주 연속 둔화했다.
4일 한국부동산원은 12월 첫째 주(12월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발표하고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직전 주 대비 0.17% 올랐다고 밝혔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11월 셋째 주 0.20%에서 넷째 주 0.18%로 감소했고 이번 주 0.17%로 0.01% 포인트 내렸다.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용산구가 이촌·도원동 위주로 오르면서 전주 대비 0.01% 포인트 오른 0.35% 상승을 기록했고 ▲중구 0.09%→0.17% ▲광진구 0.07%→0.14% ▲동대문구 0.14%→0.19% ▲강동구 0.20%→0.30% 등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송파구는 0.06% 포인트 내린 0.33% 상승을 기록했고, 한강벨트에 속하는 ▲성동구 0.32%→0.26% ▲마포구 0.18%→0.16% 도 가격이 내림세를 기록했다.
이밖에 ▲중랑구 0.03% ▲강북구 0.03% ▲도봉구 0.02% ▲노원구 0.05% ▲금천구 0.02% 등은 낮은 상승세를 기록하며 부동산 규제가 먹혀들어가는 모양새다.
한국부동산원은 "시장 관망 분위기가 지속되며 매수 문의와 거래가 감소하는 가운데 일부 정주 여건이 양호한 선호 단지와 재건축 추진 단지에서 매매가격이 상승하며 서울 전체적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권에서는 과천시가 0.45%가 오르며 직전 주 대비 상승폭이 0.13%포인트 커졌고, 광명시는 0.43%로 역시 오름폭을 0.12%포인트 올랐다. 이밖에 성남시 분당구는 전주 0.44%에서 금주 0.33%로, 용인시 수지구는 0.41%에서 0.37%로 상승폭이 꺾였다.
경기도 전체로는 전주 0.08%에서 금주 0.07%로 상승폭이 소폭 내렸고 인천은 같은 기간 0.02%에서 0.06%로 상승폭을 키웠다. 수도권 전체 상승률은 전주와 동일한 0.10%다.
한편, 비수도권은 0.02%로 5주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5대 광역시와 8개 도는 직전 주 대비 각각 0.02% 올랐고 세종시는 0.03% 상승했다. 전국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06%로 직전 주와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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