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국세청이 유해 콘텐츠를 통해 고수익을 올리는 유튜버와 BJ 등의 탈세를 막기 위해 전담반을 꾸리고 모니터링 강화에 나선다.
4일 인천국세청에 따르면 최근 유튜버·BJ 탈루 전담 모니터링 전담반을 편성했다.
인천국세청은 일부 유튜버 등은 자극적 콘텐츠로 단기간에 막대한 수입을 올리면서 차명계좌를 이용해 수익을 은닉, 허위 인건비를 계산하는 등 비용을 부풀려 세금을 탈루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최근 일부 유투버 등은 경기도 부천역 일대에서 소란성 방송을 하다가 단속 강화로 인천 부평역 등으로 이동하고 있다.
인천국세청은 이들은 오직 수익을 목적으로 일부 지역에 모여 엽기·유해 콘텐츠를 제작하는 유튜버 등이 촬영을 핑계로 시민들을 위협하고, 주변 상인들의 가게로 난입해 추태를 부리는 등 시민 일상과 소상공인들의 경제활동에 심각한 위협을 주고 있다고 판단했다.
현재 인천국세청은 해마다 온라인 플랫폼을 바탕으로 한 유튜버 등 신종 업종을 상시 모니터링, 과세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이와 함께 확실한 탈루 행위에 대해서는 세무조사 등을 꾸준히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모니터링 전담반을 구성, 수익구조를 분석한 뒤 성실신고를 사전 안내할 계획이다. 또 불성실 신고 혐의가 명백한 유튜버 등에 대해서는 세무검증을 하는 등 엄정히 대응할 방침이다.
인천국세청 관계자는 “전담반을 통해 탈세 행위를 꼼꼼히 살피고, 탈세 등을 확인하면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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