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진옥동 체제' 3년 연장...실적·미래전략 성과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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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진옥동 체제' 3년 연장...실적·미래전략 성과 인정

폴리뉴스 2025-12-04 18:05:00 신고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4일 서울 중구 신한금융지주 본사에서 열린 개별 최종면접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4일 서울 중구 신한금융지주 본사에서 열린 개별 최종면접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한금융지주회사 회장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곽수근, 이하 회추위)가 4일 오전 신한금융 본사에서 회의를 열고 진옥동 현 대표이사 회장을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공식 추천했다.

회추위는 지난 9월 26일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한 이후 수차례 회의를 거쳐 후보군을 심의·압축해왔다. 이날 회의에서는 압축된 후보들의 경영성과, 역량, 자격요건 적합 여부, 외부 전문기관의 평판조회 결과 등을 검증한 뒤 후보자 심층 면접을 진행했다.

이번 회의는 사외이사 전원이 참여하는 확대 회추위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전체 사외이사 투표 결과 진옥동 회장이 임기 3년의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추천됐다.

회추위는 진 후보가 신한은행장과 신한금융지주회사 회장을 역임하며 쌓은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통찰력, 조직관리 역량, 도덕성 등 회장으로서의 요건을 고루 갖췄다고 평가했다. 특히 지난 3년간 탁월한 성과를 통해 그룹 회장으로서의 경영능력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회추위는 진 후보가 재무성과뿐 아니라 디지털과 글로벌 사업 확대, '신한 밸류업 프로젝트'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 차별적 내부통제 문화 확립 등에서 뚜렷한 성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금융의 기존 질서가 재편되는 경영환경 속에서 도전적 변화와 혁신을 이끌 적임자라는 점도 추천 배경으로 제시됐다.

진 후보자는 전북 임실 출신으로 덕수상고를 졸업한 뒤 기업은행을 거쳐 1986년 신한은행에 합류했다. 일본 SBJ은행 설립을 주도하며 18년간 일본에서 근무한 일본통으로, 2019년 신한은행장에 오른 뒤 2023년 조용병 전 회장의 3연임 포기 결정으로 신한금융 회장에 취임했다. 라응찬 전 회장 이후 12년 만의 두 번째 고졸 출신 회장이다.

금융권에서는 진 후보자의 연임 가능성이 일찍부터 거론됐다. 재임 3년간 그룹을 안정적으로 운영했고, 신한은행이 지난해 3조원대 순이익을 거둔 데 이어 카드·보험·증권 등 비은행 부문도 고른 이익을 내면서 그룹 순이익은 4조5582억원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최종 후보로 추천된 진옥동 회장은 내년 3월 신한금융지주회사 정기 주주총회 및 이사회 승인을 거쳐 회장으로 공식 취임하게 된다.

[폴리뉴스 권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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