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국내·제네시스 본부 사령탑 교체…실무형 인사 ‘전면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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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국내·제네시스 본부 사령탑 교체…실무형 인사 ‘전면 배치’

투데이신문 2025-12-04 17:30: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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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양재 본사. [사진=현대차그룹]<br>
현대차그룹 양재 본사. [사진=현대차그룹]

【투데이신문 전효재 기자】현대차그룹이 국내사업본부와 제네시스사업부의 지휘부를 교체하며 조직 개편에 나섰다. 실무형 인사를 전면 배치해 조직의 효율성을 높이고, 프리미엄 브랜드의 글로벌 전략을 정비하려는 의지로 풀이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이날 오전 일부 임원의 보직임면 및 승진인사를 실시했다. 

현대차 국내사업본부를 이끈 정유석 부사장의 후임으론 김승찬 신임 부사장이 승진 임명됐다. 김 부사장은 국내판매사업부장과 국내사업본부장을 겸임해 국내 사업을 총괄한다.

김 부사장은 국내 영업 일선에서 경험과 전문성을 쌓은 실무형 인사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 신차 포맷을 고도화하고, 하이브리드를 비롯한 친환경차 점유율을 높이는 등 국내사업본부에서 경험이 풍부하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를 이끄는 제네시스사업본부장 자리에는 송민규 부사장의 후임으로 북미권역상품실장 이시혁 신임 전무가 승진 발탁됐다. 

이 신임 본부장은 제네시스 상품실장, 글로벌상품전동화추진실장, 북미법인(GMNA) 기획 및 상품 실장 등을 두루 역임하며 글로벌 상품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향후 제네시스 브랜드의 글로벌 전략 재정비에 주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인사는 정체된 국내 판매, 제네시스 성장 둔화에 대한 전략적 대응으로 평가된다. 아울러 송창현 AVP본부장(사장)의 사의까지 맞물리며 현대차의 미래차 전략에도 변화의 기류가 감지된다. 

현대차에 따르면 송 사장이 사의를 표명하고 최근 사표를 수리하면서 AVP본부장 자리는 공석이 됐다. AVP본부는 SDV(소프트웨어중심차량)본부, 남양연구소 소프트웨어 연구 담당, 차세대 플랫폼 제품 개발 인력 등이 소속된 미래모빌리티 기술의 핵심 조직이다. 

현대차는 “송 사장이 관장해 온 프로젝트들은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라며 “조직의 안정적 운영을 최우선으로 두고 주요 프로젝트를 추진할 방침이고, 내부에서 후임 인선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인도 사업 관련 조직도 개편했다. 기존 인도아중동(인도·중동·북아프리카)대권역 조직을 폐지하고 인도를 별도 권역으로 분리했다. 

인도권역본부장에는 타룬 가르그 인도권역 COO가 인도권역본부장으로 부임한다. 실무를 총괄할 인도권역 COO(최고운영책임자)에는 박동휘 아중동권역본부장 신임 전무가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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