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2025 대한민국 지속가능성대회’ 11년 연속 수상

KCC 백승근 상무(왼쪽)가 ‘2025 대한민국 지속가능성대회’에서 제조 부문 우수보고서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CC]

【투데이신문 심희수 기자】 KCC가 자사의 지속가능성보고서 완성도를 11년 연속으로 인정받았다.

KCC는 ‘2025 대한민국 지속가능성대회’에서 지속가능성보고서상(이하 KRCA, Korean Readers’ Choice Awards) 제조 부문 우수보고서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대한민국 지속가능성대회’는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 동반성장위원회,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등이 후원한다. 대회의 주요 시상 부문 중 하나인 KRCA는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전문가가 글로벌 가이드라인(GRI, Global Reporting Initiative)을 기준으로 제조, 서비스, 금융 등 부문별 우수보고서를 선정한다.

KCC는 2015년부터 매년 ISO 26000(사회적 책임에 관한 국제표준)에 기반한 지속가능성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이 중 중대성 평가를 통해 도출된 7대 이슈를 챕터로 구성했으며 각 이슈를 4개 축(거버넌스, 전략, 리스크 관리, 지표 및 목표)에 맞춰 구조화했다. 이를 통해 기존의 기업 중심 ESG 전략 및 성과 보고를 넘어 이슈 중심의 보고서 체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KCC는 데이터 공개 범위와 신뢰성도 확대했다. 탄소중립 로드맵을 수립하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2024년부터 공개했다. 이를 통해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기후변화 평가에서 B등급을 획득하며 온실가스 배출 관리 역량에 대한 국제적 검증을 받았다.

독자 편의성 측면에서도 인터랙티브 PDF, 인포그래픽 등 시각화 요소를 활용해 핵심 정보를 쉽게 탐색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페이퍼아트 기법을 적용한 표지 디자인은 KCC의 경영이념 ‘CREATING VALUE FOR A BETTER LIFE’를 시각적으로 구현했다.

KCC 관계자는 “ESG는 기업의 선택이 아닌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필수 가치”라며 “KCC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친환경 경영과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이해관계자에게 투명하게 성과를 공개하고 지속가능한 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