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최소라 기자] 코스피가 4일 외국인 매도세에 4020대에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7.79포인트(p,0.19%) 내린 4028.51에 장을 마치며 3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7.39p(0.43%) 하락한 4018.91로 출발해 낙폭을 키워 한때 4000선을 내줬으나 장중 하락폭을 축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6981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 내렸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5608억원, 1315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지난달 28일 이후 4거래일 만에 코스피 시장에서 매도로 돌아섰다.
이날 국내 증시는 마이크로소프트(MS)발 악재에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하락하는 흐름을 보였다.
다만 MS가 일부 AI 제품의 판매 목표치와 할당량을 낮췄다는 보도가 전해지자 국내 반도체주 매도세를 자극했다.
환율이 상승한 점도 외국인의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 약세에 SK하이닉스(-1.81%), 한미반도체(-4.44%) 등 반도체주 전반이 내렸다.
다만 삼성전자(0.57%)는 구글과 HBM4(6세대 고대역폭메모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보도에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1.91%), KB금융(-2.20%), HD현대중공업(-1.31%), 한화에어로스페이스(-1.27%) 등이 내렸다.
현대차(6.38%), 기아(1.43%) 등 자동차주와 두산에너빌리티(1.02%), SK스퀘어(0.64%), NAVER(0.20%)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2.18p(0.23%) 내린 929.83에 거래를 마치며 7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수는 전장보다 2.00p(0.21%) 오른 934.01로 출발해 보합권 내 등락하다 장중 937.88까지 오름폭을 키웠으나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 시가총액은 이날 한때 사상 처음 500조원을 돌파했으나 장 마감 시점에는 499조원을 나타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695억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15억원, 803억원 순매수했다.
알테오젠(-0.57%), 에코프로(-2.03%), 코오롱티슈진(-0.85%), 펩트론(-1.92%), HLB(-0.62%) 등이 내렸다.
미국 트럼프 정부가 로봇 산업을 본격 육성한다는 외신 보도가 전해지면서 레인보우로보틱스(6.30%), 로보티즈(12.72%) 등 로봇주는 동반 급등했다.
에코프로비엠(0.64%), 리가켐바이오(3.37%), 메지온(3.75%) 등도 강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3조6610억원, 12조2860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마켓과 메인마켓의 거래대금은 총 7조2615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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