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현대차그룹, 수소산업 박람회서 '수소 모빌리티' 청사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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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현대차그룹, 수소산업 박람회서 '수소 모빌리티' 청사진 공개

한스경제 2025-12-04 16:52: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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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 2025' 현대자동차그룹 부스./현대차그룹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 2025' 현대자동차그룹 부스./현대차그룹

| 한스경제=곽호준 기자 | 현대차그룹이 국내 수소 산업 최대 전시회에서 파트너십 기반을 확대하고 수소를 '일상의 에너지'로 인식시키며 탈탄소 로드맵을 제시했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7일까지 나흘간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수소산업 박람회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 2025(WHE 2025)'에 참가한다고 4일 밝혔다. WHE 2025는 기존 ‘H2 MEET’와 수소 국제 컨퍼런스를 통합해 출범한 수소 산업 박람회로 올해 처음 개최됐다. 올해는 20개국 이상 250개 기업이 참가했다.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 2025' 현대차그룹 부스에 전시된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의 외관./곽호준 기자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 2025' 현대차그룹 부스에 전시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의 외관./곽호준 기자

현대차그룹은 현대차·기아·현대제철·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현대글로비스·현대로템 등 7개사의 공동 부스를 마련하고 수소 브랜드 'HTWO'를 중심으로 수소 밸류체인(가치사슬) 관련 기술과 역량을 소개했다.

부스에는 ▲수소 생산 ▲충전 및 저장 ▲수소 모빌리티 ▲산업 애플리케이션으로 구분해 밸류체인 전반 기술을 실제 적용 사례와 함께 제시했다. 수소 생산 분야에서는 ▲PEM 수전해 ▲W2H(Waste-to-Hydrogen) ▲암모니아 크래킹을 전면에 내세웠다. 

PEM 수전해는 물을 전기분해해 고순도 청정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현대차그룹은 2027년 준공 예정인 울산 수소 연료전지 신공장에서 PEM 수전해 시스템 생산을 추진하고 지역별 수전해 기반 수소 생산 프로젝트도 소개했다.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 2025' 현대차그룹 부스에 전시된 로보틱스랩의 '수소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ACR-H)'의 시연 모습./곽호준 기자

수소 충전·저장 분야에서는 2세대 700바(bar) 규모의 '이동형 수소충전소'와 로보틱스랩의 '수소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ACR-H)'을 시연했다. 패키지형 ▲수소충전소 ▲교환식 수소 저장 시스템(모듈당 약 32kg) ▲액체수소 저장시스템 목업도 전시해 도심·오지 확산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디 올 뉴 넥쏘'와 1회 충전 최대 960.4km 주행이 가능한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를 전면에 배치했다. 세계 최초 양산형 수소 연료전지 대형 트럭인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운전석 공간인 '캡(Cab)'을 분리 전시해 수소탱크·연료전지 시스템을 관람객들이 직접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 2025' 현대차그룹 부스에 전시된 수소경전술차량(ATV)'의 외관./곽호준 기자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 2025' 현대차그룹 부스에 전시된 수소경전술차량(ATV)'의 외관./곽호준 기자

수소 경전술차량(ATV)도 선보였다. ATV는 기존 내연기관 차량 대비 발열과 소음이 낮아 은밀성과 운용 환경 측면에서 장점이 있다는 점을 부각했다. 항공 수송이 가능할 정도로 차체를 경량화 했고 기동성도 확보했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또 수소전기 보트, 농업용 수소전기 트랙터를 전시해 수소 연료전지 모빌리티가 장거리·시간 작업에도 적합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산업 적용 분야에서는 2029년 가동 목표 미국 전기로 제철소 구상과 제조 공정 탈탄소 로드맵을 구현했다. 수소 버너는 울산공장 도장 오븐 적용을 시작으로 국내 생산공정 약 5000개 LNG 버너를 전환하는 방향을 제시했다.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가운데)이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 2025' 현대차그룹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곽호준 기자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가운데)이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 2025' 현대차그룹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곽호준 기자

이날 현장에는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이 앞서 지난 2일부터 사흘간 서울에서 열린 '수소위원회 최고경영자(CEO) 서밋'의 공동 의장 자격으로 박람회에 참석했다. 장 부회장은 수소위원회 관계자들과 함께 부스를 방문해 그룹이 선보인 전시물을 살펴봤다.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에너지원 전반을 놓고 보면 수소는 용도와 지역 여건에 따라 활용 가치가 매우 크다"며 "수소는 재생에너지의 변동성을 보완하고 저장·활용까지 가능한 강력한 해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대차그룹도 수소 분야에서 글로벌 차원의 주도권을 놓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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