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홈런의 팀, 최형우 합류로 더 세졌다"…레전드 품은 사자군단, 장점 극대화 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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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홈런의 팀, 최형우 합류로 더 세졌다"…레전드 품은 사자군단, 장점 극대화 노렸다

엑스포츠뉴스 2025-12-04 16:50: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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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최형우를 다시 품은 삼성 라이온즈가 '홈런 군단' 팀 컬러 극대화로 2026시즌 대권 도전에 나선다. 리그 전체에서 손꼽히는 강타선 구축에 성공했다.

삼성 구단은 지난 3일 "최형우를 계약기간 2년, 인센티브 포함 최대 26억원의 조건에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1983년생인 최형우는 1982년 KBO리그 출범 이후 한국 야구가 배출한 역사상 최고의 타자 중 한 명이다. 삼성에 입단해 프로 커리어를 시작한 2002년부터 올해까지 1군 통산 2314경기, 타율 0.310, 2586안타, 419홈런, 1737타점의 금자탑을 쌓았다.

최형우는 '삼성 왕조'의 핵심이었다. 2011~2014시즌 4년 연속 통합우승을 견인한 4번타자로 펄펄 날았다. 특히 넥센 히어로즈와 맞붙은 2014 한국시리즈에서 팀이 0-1로 끌려가던 9회말 2사 1, 3루에서 드라마 같은 역전 끝내기 2타점 2루타를 쳐내며 한국 야구 최고의 명장면 중 하나를 빚어냈다.

최형우는 2016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 자격을 취득, 4년 총액 100억원이라는 초대형 계약과 함께 KIA 타이거즈로 이적했다. KIA에서도 2017년부터 올해까지 1167경기 타율 0.306, 1277안타, 185홈런, OPS 0.909로 리그 최정상급 좌타 거포의 면모를 유지했다. 2017, 2024시즌 두 차례 통합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최형우는 2025시즌을 마친 뒤 커리어 세 번째 FA 권리를 행사했다. 올해 만 42세임에도 133경기 타율 0.307(469타수 144안타) 24홈런 86타점 OPS 0.928로 활약한 가운데 친정팀 삼성이 적극적인 구애에 나섰다.

삼성은 KIA에 건네야 할 보상금 15억원을 포함해 최형우 복귀를 위해 41억원을 투자했다. 내년이면 만 43세, FA 계약 만료 시즌에 만 44세가 됨에도 최형우의 기량과 뛰어난 워크에식, 경험을 믿고 배팅했다.

삼성은 무엇보다 최형우의 합류로 팀의 가장 강력한 장점인 장타력이 더 불을 뿜을 것으로 기대 중이다. 방망이 화력을 더 극대화해 최근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의 경험을 발판으로 더 높은 무대를 바라보고 있다. 

삼성은 올해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가 50홈런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김영웅 22홈런, 구자욱 19홈런, 이재현 16홈런, 박병호가 15홈런을 쏘아 올렸다. 2년 연속 팀 홈런 1위에 오른 타선을 앞세워 2024시즌 통합준우승, 2025시즌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이뤄냈다. 박병호가 은퇴했지만, 최형우의 합류로 최소 20개 이상의 홈런이 더해질 수 있는 그림을 그려볼 수 있게 됐다. 



삼성은 박진만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2023시즌부터 유망주 야수들을 적극적으로 기용, 3루수 김영웅과 유격수 이재현, 중견수 김지찬, 우익수 김성윤으로 이어지는 젊고 힘 넘치는 야수 라인업을 꾸렸다. 간판타자 구자욱과 '역대급' 외국인 타자 디아즈의 파워까지 더해지면서 꾸준히 가을야구 무대를 밟을 수 있는 저력은 갖춰진 상태다. 

이종열 삼성 단장은 '엑스포츠뉴스'와의 통화에서 "최형우의 합류로 더 강력한 타선을 꾸린 부분에 대한 기대감이 당연히 있다"며 "우리 팀은 작년과 올해 홈런을 통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다. 최형우의 가세로 파괴력이 훨씬 더 세질 수 있는 부분이 기대가 된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또 "최형우의 합류로 인한 여러 가지 시너지 효과들도 충분히 다 고려를 했다"며 최형우 복귀가 선수단 전체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어 줄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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