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12월 금리 인상 초읽기…'앤캐리 청산' 공포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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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 12월 금리 인상 초읽기…'앤캐리 청산' 공포 확산

르데스크 2025-12-04 16:43: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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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BOJ)이 정책금리를 기존 0.5%에서 0.75%로 인상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앤캐리 트레이드' 청산 공포가 번지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지난 1일 나고야에서 열린 강연에서 "금리 인상 여부에 대해 적절히 판단하고자 한다"며 "너무 늦지도 너무 빠르지도 않게 완화 정도를 적절하게 조율할 것이다"고 언급했다. 


시장에선 이 같은 발언을 두고 오는 18~19일 이틀간 열리는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시사한 발언으로 해석하고 있다. 일본은행은 올해 1월 정책금리를 0.25%에서 0.50%로 인상한 뒤 6회 연속 금리를 동결한 상태다. 그러나 엔저가 장기화되면서 수입물가 상승과 내수부진이 이어지자 일본은행이 연내 금리 추가 인상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는 분위기다.


일각에서는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우려를 거론하는 모습도 커지고 있다. 엔캐리 트레이드는 금리가 낮은 엔화로 금리가 높은 나라의 자산에 투자하는 것을 뜻한다. 만약 일본은행이 금리를 인상하면 환손실을 피하기 위해 대규모 상환에 나서게 되며 자연히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우려가 높아진다. 도이체방크는 전 세계 엔캐리 트레이드 투자 규모를 최대 20조달러로 추산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8월 일본은행의 매파적 금리 인상과 미국의 실망스러운 경제지표가 겹치면서 대규모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이뤄졌고 이로 인해 글로벌 증시는 큰 폭으로 하락하며 '블랙 먼데이'를 맞았다. 당시 닛케이지수는 하루에만 12% 넘게 폭락하며 1987년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일본은행의 12월 금리 발표에 따라 글로벌 자금 흐름 전반에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금리 인상이 현실화되면 단기적으로 증시 약세는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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