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백연식 기자] 한국OTT포럼이 국내 OTT 산업의 경쟁력 확보와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논의의 장을 연다.
한국OTT포럼은 오는 5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6간담회실에서 ‘국내 OTT 생태계 진단 및 지속가능한 발전 과제’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이기헌 의원실·조인철 의원실이 공동주최하고 한국OTT포럼 주관으로 열린다.
세미나는 문철수 한신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유건식 성균관대학교 교수, 권호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 박사의 발제에 이어 관련 전문가들의 토론으로 구성된다.
유건식 교수는 첫 발제에서 ‘넷플릭스 국내 진출 10년 조망 및 시사점’을 주제로 글로벌 OTT 강자의 국내 시장 영향력, 콘텐츠 소비 구조 변화, 국내 사업자 전략 방향 등을 분석한다. 이어 권호영 박사는 ‘국내 사업자 IP 확보 전략 방향’을 통해 자체 지식재산(IP)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산업적 지원 과제를 제시할 예정이다.
전문가 토론에는 김대규 서울대학교 연구원, 이종관 법무법인 세종 수석전문위원, 이상규 강원대학교 교수,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수석애널리스트, 한정훈 K엔터테크허브 대표, 황유선 KISDI 연구위원 등이 참여한다.
토론에서는 글로벌 경쟁 환경에서의 국내 OTT 전략, 콘텐츠 투자 구조 개선, IP 확보 및 제작 생태계 강화, 규제·지원 정책의 균형, 지속 가능한 OTT 사업 구조 등이 폭넓게 다뤄질 전망이다.
이기헌 의원은 “OTT 산업의 미래 경쟁력은 창작자의 권리 보호와 안전한 제작 환경 위에서 비로소 완성된다”며 “세미나의 제언이 건강한 창작 생태계 구축과 산업 성장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인철 의원은 “OTT가 일상의 문화 플랫폼으로 자리 잡은 만큼,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우수한 IP 확보 없이는 지속 성장이 어려운 만큼 공정한 경쟁 환경 조성과 정책적 지원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안정상 한국OTT포럼 회장은 “국내 OTT 시장은 가입자 증가 등 외형 성장은 이어졌지만, 글로벌 경쟁 심화 속에서 IP 확보 경쟁력과 질적 성장 동력 마련이 시급하다”며 “이번 세미나는 산업 구조 변화와 전략적 대응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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