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부상을 입었다.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4일(이하 한국시간) “아놀드가 아틀레틱 클루브와 경기에서 부상을 입었다”라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4일 스페인 빌바오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산 마메스에서 열린 2025-26시즌 스페인 라리가 19라운드에서 아틀레틱 클루브에 3-0 승리했다.
이날 아놀드는 레알 마드리드의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다. 전반 6분엔 정확한 롱패스로 역습의 시발점이 됐다. 아놀드의 패스는 킬리안 음바페의 선제골로 이어졌다. 아놀드의 라리가 첫 도움이었다.
좋은 흐름은 오래가지 않았다. 후반 8분 아놀드가 수비 진영에서 공을 걷어낸 뒤 쓰러졌다. 발목 부상을 입은 것처럼 보였다. 의료진이 급하게 투입됐으나 더 이상 경기를 뛸 수 없었다. 결국 라울 아센시오가 투입됐다.
아놀드의 상태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긍정적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디 애슬레틱’은 “아놀드는 며칠 안에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부상 정도를 확인해야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이 부상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아놀드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리버풀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했다. 그런데 과정이 매끄럽지 않았다. 아놀드는 꾸준히 리버풀 잔류를 암시했으나, 결국 재계약을 거절하고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다.
리버풀 현지 팬들의 분노가 대단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아놀드의 이적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한 팬은 새로운 차원의 항의를 벌였다. 아놀드의 유니폼을 불태우고 카메라를 향해 자랑스럽게 들고 있는 모습이 SNS에 올라왔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아놀드의 상황이 좋지 않다. 그는 지난 9월 햄스트링 부상을 입어 한 달 넘게 결장했다. 최근 천천히 컨디션을 끌어올린 아놀드는 직전 3경기 연속 90분을 소화하기도 했지만, 또다시 부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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