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청탁 논란’ 문진석 사과···“입 열 개라도 할 말 없어”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인사 청탁성 문자로 논란이 된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가 4일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며 사과했다.

 

문 수석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적절한 처신 송구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앞으로 언행에 더욱 조심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2일 문 수석은 국회 본회의장에서 김남국 대통령실 소통비서관에게 특정 인사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에 추천해 달라는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내는 장면이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됐다.

 

화면에는 “훈식이형이랑 현지누나한테 추천할게요”라는 김 비서관의 답장이 담기는 등 세부 대화 내용이 언론에 노출되며 인사 청탁 논란으로 확산됐다.

 

국민의힘은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이 이재명 정부의 ‘실세’라는 사실이 드러났다며 김 비서관의 즉각 사퇴 등을 요구했다.

 

민주당 또한 해당 논란에 대해 “매우 부적절하다는 것에 당내 이견은 없다”며 입장을 밝혔다. 다만 윤리감찰관 조사 등에 대해서는 논의된 바가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