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직원들에게 더불어민주당을 찍지 말라고 지시했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민 전 대표는 4일 방송된 유튜브 채널 '장르만 여의도'에 출연했다. 이날 그는 논란이 된 정치 성향 압박 의혹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앞서 지난해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민 전 대표가 직원들을 불러 더불어민주당을 찍지 말라고 지시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선거 후에 민주당 찍었다는 애들 있으면 불러서 혼냈다. 처음엔 농담인 줄 알았다가, 3시간씩 혼나고 나면 내가 회사에 입사한 게 맞는지 경악스럽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민 전 대표는 "직원들을 3시간 동안 불러 혼낼 일이 없다. 모든 직원들에게 물어봐도 모를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오픈 사무실 구조에서 그런 일이 발생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며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그런 일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해당 글의 신빙성을 의심했다. 민 전 대표는 "블라인드는 100명 이상 조직만 회사명이 노출되는 것으로 아는데, 당시 어도어는 그런 규모가 아니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정치 성향을 묻는 질문에 "저는 태생적으로 보수가 될 수 없다"면서 "정치 성향은 민주당 쪽에 가깝다"고 고백했다.
한편 민 전 대표는 지난달 2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저는 원래부터 민주당 지지자였고, 문재인 전 대통령도 직접 뽑았다"며 "2020년 당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실망해서 한 말이 이렇게 왜곡될 줄은 몰랐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뿐 아니라 그는 "제 지인들도 다 아는 사실이지만, 성남시장 시절부터 이재명 대통령을 구준히 지지해왔다. 탄핵 집회에서 참여했고, 시위대에 물품을 지속적으로 보냈다"고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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