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이재성 소속팀 마인츠가 부진 끝에 보 헨릭센 감독을 경질했다.
마인츠는 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헨릭센 감독은 더 이상 마인츠의 사령탑이 아니다. 그와 구단 수뇌부는 계약 종료에 합의했다”라고 보도했다.
헨릭센 감독은 덴마크 출신 사령탑이다. 지난 2023-24시즌 도중 마인츠에 부임해 팀을 강등 위기에서 구했다. 지난 시즌엔 마인츠를 독일 분데스리가 6위로 이끌며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다만 이번 시즌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마인츠는 현재 1승 3무 8패, 승점 6점으로 분데스리가 최하위다. 현시점에서 가장 강등이 유력한 팀이 바로 마인츠다. 반전이 시급한 마인츠는 결국 헨릭센 감독을 경질했다.
마인츠 단장 크리스티안 하이델은 “마인츠는 헨릭센 감독에게 아주 많은 걸 빚지고 있다. 그는 거의 희망이 없던 상황에서 구단과 도시 전체를 흔들어 깨웠다. 열정적인 방식으로 잔류를 이끌었다. 1년 뒤엔 컨퍼런스리그까지 갔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쉽게도 축구에선 스포츠적 이유로 새로운 방향 전환이 필요해질 때가 있다. 우리는 헨릭센 감독과 그러한 지점에 도달했다는 인식을 공유하게 됐다”라며 “그는 정말 훌륭한 사람이다. 그는 우리 마음과 역사에 확실한 자리를 가지고 있다. 언제나 환영받을 것이다”라고 더했다.
헨릭센 감독은 “마인츠는 훌륭한 사람과 팬이 있는 구단이다. 우리는 함께 많은 걸 이뤘다. 난 수많은 경험과 함께한 시간에 감사하다. 이번 시즌 우리는 끝까지 싸웠음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인 축구를 하지 못했다. 안타깝지만 그게 축구다. 구단과 팀에 좋은 일이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마인츠는 새로운 사령탑을 선임하기 전까지 U-23 벤야민 호프만 감독이 팀을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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