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통 LEE 세상’ PSG 11월의 골로 선정된 이강인의 리그 1호 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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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통 LEE 세상’ PSG 11월의 골로 선정된 이강인의 리그 1호 득점

일간스포츠 2025-12-04 13:33: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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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이강인(19번) 10일 리옹과의 리그1 12라운드 중 네베스(87번)의 극적인 결승 골을 도운 뒤 함께 환호하고 있다. 사진=PSG SNS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 미드필더 이강인(24)이 팬 선정 11월의 득점을 수상했다.

PSG는 3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PSG 11월의 득점’을 투표로 뽑았다. 공개된 투표 현황에선 지난 23일 르아브르와의 리그1 13라운드서 터진 그의 선제골이 39.3%의 지지를 받아 1위에 올랐다. 

당시 이강인은 르아브르전에서 팀이 0-0으로 맞선 전반 29분 페널티지역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누누 멘데스의 크로스가 골대 앞 혼전 상황을 지나 오른쪽으로 흐르자, 박스 안으로 달려들며 왼발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 득점은 이강인의 정규리그 1호 골이자, 시즌 2호 득점이었다. 당시 PSG는 3-0으로 이겼다.

이강인의 르아브르전 득점과 경쟁한 건 리옹전 워렌 자이르-에머리, 주앙 네베스, 니스전 곤살루 하무스였다. 

이강인은 네베스(31.8%) 자이르-에머리(21.5%) 하무스(7.3%)를 모두 제쳤다.

이강인의 르아브르전 득점 장면. 사진=EPA 연합뉴스
PSG 이강인(19번)이 23일 르 아브르와의 2025~26 리그1 13라운드 홈경기서 선제골을 넣은 뒤 누누 멘데스와 환호하고 있다. 사진=PSG SNS


이강인은 10일 리옹전서 절묘한 코너킥으로 네베스의 결승 득점을 도운 바 있다. 2일 니스전에서도 정확한 크로스를 올려 하무스의 득점에 기여했다. 이강인은 지난달 출전한 리그 4경기에 모두 출전했고, 팀의 3승(1패)에 기여했다.

이 기간 PSG 소속 100번째 경기를 소화하기도 했다. 이강인은 리옹전서 출전하며 PSG 합류 뒤 100번째 출전 기록을 세웠다. 

자신을 영입한 루이스 캄포스 PSG 단장으로부터 100경기 출전 기념 메달을 받은 이강인은 프랑스어로 연설을 해 또 눈길을 끌었다. PSG 소셜미디어(SNS)에 게시된 영상에선 그가 “모두에게 정말 감사하다. 여러분과 함께해 매우 기쁘다. 우리는 모든 경기에서 이길 거”라고 포부를 밝혔다. 당시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엥은 “이제 다시 날아오를 시간이 될 수 있다”고 점친 바 있다.

한편 이강인은 100경기 메달 수령 후 “이겨서 정말 기쁘다. PSG에서 100번째 경기를 뛰게 돼 매우 행복하다. 팀이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 게 중요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리그의 모든 경기가 우리에게 중요하다. 승리를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 그 결과를 얻어 기쁘다. PSG와 함께 100경기를 뛰게 된 것이 자랑스럽다. 팀을 돕게 돼 기쁘다.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해나가고 싶다”라고 전했다.

꾸준히 그라운드를 밟고 있는 이강인은 올 시즌 공식전 18경기 2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10일 PSG 홈페이지에 게시된 기념 메달을 수령한 이강인의 모습. 사진=P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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