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며느리 '실명'까지 공개...류중일 전 감독 '발끈'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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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며느리 '실명'까지 공개...류중일 전 감독 '발끈'한 이유

국제뉴스 2025-12-04 13:21: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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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전 국가대표 감독 (사진=국제뉴스)
류중일 전 국가대표 감독 (사진=국제뉴스)

류중일 전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제자를 상대로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의혹을 받았던 전 며느리에 대해 검찰이 '혐의없음' 처분을 내리자 자신의 실명을 공개하고 국회에 제도 개선을 촉구하는 글을 올렸다.

류 전 감독은 4일 국민동의청원 게시판에 글을 게재하며 사건 경위와 수사에 대한 불만을 표명했다.

류 전 감독은 글에서 자신을 "학생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여교사 사건의 제보자"라고 밝히고, 한 명의 부모로서 이번 사건을 겪으며 대한민국 사법기관과 교육행정의 대응에 깊은 실망을 느꼈다고 전했다.

그는 전 며느리 A씨가 고등학생 B군과 장기간 부적절한 관계를 이어온 정황이 있으며, 손자가 호텔에 동행한 사례까지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A씨가 복직을 준비 중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아동복지법 개정과 수사 강화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앞서 A씨가 2023년 8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수도권의 호텔 등에 투숙하면서 당시 미성년자였던 B군과 접촉한 정황이 제기된 바 있다.

전 남편인 류씨는 호텔 로비에서 이들이 포옹하는 영상과 호텔 예약 내역 등을 증거로 제출했으나, 검찰은 "만 18세가 되기 전 성적 행위를 증명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불기소(혐의없음) 결정을 내렸다.

류 전 감독 측은 이 같은 판단에 불복해 항고장을 제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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