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태권도 기대주 김향기(서울체고)와 양준영(한국체대)이 21세 이하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나란히 은메달을 땄다.
김향기는 4일(한국시간) 케냐 나이로비 모이 국제스포츠센터 카사라니에서 열린 여자 49㎏급 결승에서 개인중립국(AIN) 밀라나 베쿨로바에게 라운드 점수 0-2(1-2, 0-0 우세패)로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향기는 2022 소피아 세계유소년선수권 우승, 2024 춘천 세계청소년선수권 준우승을 차지한 여자 태권도 최대 기대주다. 현재 세계랭킹 6위를 달린다.
그는 "크고 작은 국제대회를 경험하면서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며 "동계 훈련을 열심히 해서 내년엔 반드시 정상에 서겠다"고 다짐했다.
양준영은 남자 87㎏초과급 결승에서 카자흐스탄 베이바르스 카블란에게 라운드 점수 0-2(2-3, 2-4)로 석패했다.
김향기와 양준영은 이번 대회 준우승으로 세계태권도연맹(WT) 랭킹 포인트 24점씩을 얻었다.
21세 이하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는 WT가 올해 창설한 대회다.
만 17세부터 21세 선수들이 출전해 기량을 견준다.
6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엔 WT 난민팀과 AIN을 포함해 75개국 452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cycle@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